"생각해보세요" 그런 말이 언제부터 있었는지
'도시락'을 곽밥 이라 부르는 북녘사람들이 묻습니다.
음식쓰레기'가 무어냐고 묻습니다. 설명을 해주어도
고개를 갸우뚱거릴 사람들입니다. 우리 돈 '100원'이 없어 배를 곯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묻습니다. '음식쓰레기'가 무어냐고 묻습니다.
생각만으로도 낯이 뜨거워집니다. 버릴 것은커녕 입에 들어갈 것도 모자라는 사람들을 떠올리면 부끄럽기 짝이 없는 말입니 다. 따져보면 그리 오래 전에 생긴 말도 아니고 국어사전에 나올 말도 아닙니다.
'음식'과 '쓰레기'는 만나지 않았어야 할 말입니다.
어서 헤어져야 할 말입니다. 쓰면 쓸수록 죄가 되는 말입니다.
사람과 땅과 하늘 모두에 죄가 되는 말입니다.
『논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 곳이 없다."
잔반이 줄면 음식의 질이 좋아집니다.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잔반을 줄여 주세요.
먹을 때는 건강생각, 버릴 때는 환경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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