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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 없지 주는 나무"를 읽고...(김제창)
작성자 강보미 등록일 16.11.29 조회수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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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읽고...

 많은 책 중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읽은 까닭은 엄마의 추천 때문이다. 같은 초등학생이니 동생과 붙어 있어 다툼이 많아 졌는데, 아마도 엄마께서는 이 책을 통해 동생과 사이좋게 지내게 하려고 하신 듯 하다.

이 책은 나무가 사람에게 자기 몸을 다 주어도 행복해 하는 내용이다. 아이가 어릴 적에는 나무와 좋은 친구로 함께 보냈지만, 아이가 성인이 되자 이런 저런 핑계로 나무를 찾는 횟수가 적어지고, 자기가 뭔가 필요하거나 도움을 받고자 할 때에만 찾아 갔지만 나무는 언제나 반갑게 맞이해 주면서 모든지 더 해주려고 애 쓰는 그런 나무였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엄마께서는 무엇을 느꼈느냐고 질문을 하셨다. 나는  "꼭 엄마 이야기 같았어요"

라고 대답을 하였다. 엄마께서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다시 물어보셨다. 나는 "이 책 속에 나오는 사람은 꼭 우리들 처럼 뭔가 계속 해달라고 말하기만 하고 나무는 엄마처럼 뭔가 계속 주기만 하시잖아요" 라고 대답을 하였다. 내 대답을 들으시고 엄마께서는 맞다고 하시면서 "있을 때에는 모르지만 없어지면 그 사람의 존재가 더 소중하다는 걸 명심해"" 라고 또 한 가지 당부 말씀도 해주셨다. 그 때는 엄마의 말씀이 잘 이해하지 못했다.

 친구들과 놀러갔을 때와 영어캠프를 갔을 때, 집을 떠나서 가족과 함께 있지 못했을 때 나는 그때서야 엄마의 말씀이 무슨 뜻인지 깨달았다.

 동생과 자주 다투었을 때 동생이 다섯 살이나 어리다는 이유로 늘 내가 혼나니 차라리 동생이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가족과 떨어져서 지내다 보니 후회가 되었다. 나도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동생에게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평생 친구처럼 지내야 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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