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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언니'를 읽고(4학년 1반)
작성자 송예지 등록일 16.11.29 조회수 112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몽실언니'라는 책제목과 아기를 등에 업고 있는 소녀의 웃는 것 같기도, 우는 것 같기도 한 얼굴이 묘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책은 어머니 밀양댁이 아버지 정씨를 버리고 김씨에게로 간 사건부터 시작된다. 어머니 밀양댁과 김씨의 잦은 싸움으로 안 그래도 숨 죽여 살던 몽실이는 동생 영득이가 태어나자 점점 박대를 받기 시작한다. 불쌍한 몽실이는 화가 난 김씨가 떠민 팔에 쓰러진어머니의 몸뚱이를 가느다란 다리로 받아버려 다리 한 쪽을 절름거리게 되었다. 그 후로 답답한 김씨네를 벗어나고 싶었던 몽실이는 고모가 자신을 데리러 오자 아버지에게로 홀랑 가 버렸다.

아버지와 단 둘이 살게 될 줄 알았던 몽실이는 뜻밖의 새어머니를 맞이하게 된다. 북에서 왔다고 북촌댁이라 불리는 여자는 빼빼 마른 몸매에 예쁘장하게 생긴 처녀였다. 둘은 처음엔 서먹서먹하게 지내지만 다행히 친해지고, 나중엔 진짜 모녀처럼지내게 된다. 그러다 전쟁이 시작되고, 북촌댁은 딸아이 난남이를 낳고 죽는다. 몽실이가 죽은 북촌댁을 안고  우는 부분에선 나도 눈물이 나올 뻔 했다. 비록 친엄아는 아니였지만 엄마를 잃은 슬픔이 몽실이에겐 너무나도 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북한군인 인민군은 마을로 내려와 남자들에게 부역을 시켰다. 몽실이는 국군으로 간 아버지를 기다리며 난남이와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고모댁에 불이나 고모가 돌아가셔서 어머니인 밀양댁을 찾아갔다. 몽실이는 김씨가 있을까 봐 걱정했지만 다행히 김씨는 군대에 나가 있었다. 그리고 처음보는 영순이라는 딸이 방에서 영득이와 놀고 있었다. 일년 동안 화목하게 살던 몽실이의 앞에 어느날 김씨가 서 있었고 애꿏은 난남이를 탓하며 집안에서 내쫓아 버렸다.

몽실이가 무슨 죄가 그리많아 마음편히 살려고하면 폭풍이 불어 닥치는건지.. 몽실이가 안쓰럽고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몽실이는 전쟁중에 인질로 잡혀서 다리를  다치신 아버지를 고쳐드리기 위해 어머니 밀양댁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눈물을 머금고 부산의 자선병원으로 향했다. 몽실이는 장골 할머니댁에 두고 온 난남이가 걱정되었지만 아버지를 고쳐드리기 위해서 차마 집으로 돌아갈수 없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결국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눈을 감기 직전 아버지를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장면에서는 정말 눈물이 나왔다. 몽실이가 불쌍해서 계속 눈물이 나왔다. 12살 어린나이에 아버지, 어머니의 죽음을 맞딱드린 몽실이가 너무 안쓰러웠다.

그뒤 몽실이는 서금년이라는 아줌마네 집에서 난남이와 살았고 어른이된 몽실이는 구두수선장과 결혼하여 몽실언니처럼 착한 딸 기덕이와 개구장이 아들 기복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

한쪽발을 절름거리면서도 꿋꿋이 어려운 상황을 견뎌낸 몽실언니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지금까지 조그마한 일에도 상심하고 속상해했는데 무슨일이든 다 받아주고 나보다 남을 생각하는 몽실언니의 모습을 보고 많이 반성 했다. 앞으로 몽실언니처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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