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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의 가방
작성자 김윤서 등록일 14.09.09 조회수 73

 믿음이는 위탁아이다. 즉 부모가 없다는 말이다. 믿음이를 맡아주고 있는 엄마는 디자이너시다. 그래서 바쁘셔서 도우미 아줌마를 쓰는데 믿음이는 도우미 아줌마를 끔찍이도 싫어한다. 도우미 아줌마는 믿음이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버리려 한다. 버려질 때 덮고 있던 담요, 안고 있던 곰 인형, 껌 통에 든 젖니 등이 믿음이의 소중한 물건들이다.

 그런 믿음이에게 멋진 가방, 바둑이가 생긴다. 위탁아들을 위한 놀이공원 이벤트에서 만난 아저씨가 주신 선물이었다. 믿음이는 소중한 물건들을 바둑이한테 맡겼다. 그런데 믿음이의 생일 잔치 때 친구들이 그 물건들을 함부로 보는 바람에 친구를 물었고 다른 위탁엄마한테 맡겨진다.

 믿음이는 털털한 위탁엄마가 좋았지만 디자이너 아줌마가 그리웠다. 위탁엄마는 디자이너 아줌마가 믿음이를 다시 데려가고 싶어한다고 말해주셨다. 친구와 싸우고 고집이 센 나를... 믿음이는 디자이너 아줌마가 그리웠다. 바둑이를 보았다. 믿음이는 바둑이와 어디를 가야 하는지 알 것 같았다.

 어쩌다 읽게 되었는데 꽤 재미있었다. 덕분에 위탁가정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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