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너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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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윤서 | 등록일 | 14.08.27 | 조회수 |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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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Nobody : 이름 없는 너에게 헬렌이 태어날 아기에게 쓴 편지글 형식의 일기이다. 훗날 헬렌은 대학에 가기 위해 떠나는 크리스에게 전해준다. 이 모든 일은 1월에 시작되었다. 그 일만 없었더라면 헬렌과 크리스의 사이가 그때만큼 좋았을 것이다. 1월 어느 날, 헬렌과 크리스는 실수로 아기가 생긴다. 헬렌은 아기를 죽이기 위해 크리스 이모의 농장에서 말을 거칠게 몬 뒤, 아기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아기를 낙태시키려는 병원에서 뛰쳐나와버린다. 그리고 태어날 아기를 생각하며 일기를 쓴다. 크리스는 당황했다. 특히나 헬렌의 부모님은 혼인 신고를 하든지 아기를 지우든지 택하라고 했지만 둘은 그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둘 다 아직 고등학생인데다 둘의 미래를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혼란스러운 크리스는 헬렌을 두고 단짝 톰과 여행에 떠난다. 여행 중 크리스는 리즈 대학을 목표로 둔 브린이라는 여자 아이를 만나 친해지고 여행에서 돌아온 후 같이 있는데 조금 떨어져서 배가 부른 헬렌과 마주치게 된다. 크리스는 브린을 떨어뜨리고는 서둘러 가버린다. 크리스는 헬렌에게 미안했다. 그날 헬렌의 일기는 이러했다. 짧지만 슬픔이 깊게 베어나는 글이었다. "그가 미워! 미워! 너무 미워!" 크리스 또한 자책하며 브린에게 더이상 만나지 않는게 서로에게 좋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대학을 갈 채비를 한다. 그런데 아버지가 오셔서 헬렌이 전해달라던 편지지 꾸러미를 주셨다. '이름 없는 너에게' 로 시작된 편지글 형식의 일기는 아기를 낳을 지금까지 쓰여 있었다. 크리스는 아기를 낳고 있을 헬렌을 보러 병원에 갔다. 헬렌의 품에 작고 여린 그들의 아기가 안겨 있었다. 크리스와 헬렌은 심사숙고한 끝에 여자 아기의 이름을 '에이미' 라 지어주었다. 헬렌은 육아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한다. 헬렌이 받은 전과목 A가 소용없어진 것이다. 크리스는 대학을 가기 위해, 새출발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간다. 에이미의 탄생이 어찌보면 헬렌에게만 무게가 느껴지는 듯 싶다. 크리스가 대학을 가기 위해 떠난다는 말은 언제든 새출발의 기회가 있다면 잡으리라는 희망을 의미하는 것 같았다. 아기는 그들의 아기인데 헬렌만 꿈꿨던 대학을 포기하고 아기에 대한 모든 부담을 짊어지는 것은 너무한 것 같다. 크리스도 역할 분담이 있어야 에이미도 한결 편하기 때문이다. 크리스가 대학을 다녀오면 에이미를 돌보아주었으면 한다. 헬렌에게도 자기가 하고픈 걸 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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