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네의 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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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송가희 | 등록일 | 14.07.15 | 조회수 | 80 |
'안네 프랑크'는 독일의 프랑크프르트의 이름있는 유태인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안네는 은행가인 어버지와 언니 마르고트 등 가족들과 부족함이 없는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안네에게 불행이 찾아온 것은 독일의 히틀러에 의한 유태인 탄압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인류의 불행한 전쟁을 일으킨 히틀러가 유럽에 있는 유태인에게 갖가지 박해를 저질렀고, 안네의 가족은 박해를 피해 정든 고향 프랑크프르트를 떠나 이웃 나라인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으로 이사하여 살게되었다. 안네는 그곳에서도 유태인이란 것 때문에 몬테소리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유태인들만 다니는 학교에 다니게 되어 어린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 안네와 같은 유태인을 못살게구는 탄압이 갈수록 심해지자 유태인들은 정들었던 마을, 이웃과 헤어져 다른 나라로 피해야 할 때 안네의 가족은 감옥 같은 곳으로 숨지 않을 수 없었다. 만약 숨지 않고 독일의 비밀 경찰에게 잡히면 '아우슈비츠' 등 수용소에 끌려가 견딜 수 없는 중노동과 죽음을 당하기 때문이다. 어린 나이의 안네는 왜 유태인이라는 것 때문에 죄 없는 사람들이 짐승처럼 잡혀가서 매맞고 억울하게 죽음을 당해야 하며, 인류가 모두 몸서리치며 싫어하는 전쟁을 일으킨 사람들이 너무나 미웠다. 안네는 1943년 1월 13일에 쓴 일기에서'키티, 바깥 세상은 너무도 무서워. 불쌍한 유태인들이 밤낮 없이 끌려가고 있어. 그들은 끌려가면서 가진 것을 모조리 빼앗겼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와 아이들을 따로 데어 놓아, 가족이 산산이 흩어지게 되고 말아' 라는 일기를 쓸 때의 안네의 마음은 어땠을까? 아마도 안네는 유태인을 박해하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와 나도 잡히면 맞거나 죽임을 당한다는 불안으로 하루 하루를 보냈을 것이다. '안네의 일기'에 담긴안네의 훌륭한 점은 그같은 불안한 처지에서도 자신의 생활, 같이 생활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느낌을 꾸준히 기록했다는 것이다. 숨어서 살고있는 안네의 마음을 읽어 볼 수 있는 일기를 한 가지 읽어보면,'1943년 10월 29일 키티, 나는 가끔 견딜 수 없는 우울에 빠져. 특히 일요일에는 더 해. 주위의 분위기가 숨막힐 듯이 답답해. 납같이 무겁고 괴로워. 밖에서는 새 소리 하나 들리지 않아. 죽음 같은 고요함이 어디나 다 뒤엎어, 나는 깊은 땅 속으로 끄려 들어가는 것만 같아.나는 날개가 부러져 캄캄한 밤에 혼자 둥우리를 지키며 노래를 부르는 새 같은 심정이야. 어떤 때는 이 방 저 방을 헤매기도 해. 그리고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해 보기도 해. 밖에 나가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가 없어. 쓸쓸함과 공포감을떨쳐 버리고 시간이 빨리 지나가 버리도록, 나는 긴 의자에 몸을 기대고 잠을 자 버려. 이것밖에 달리 시간을 보낼 방법이 없어'란 일기에서 안네는 친구들과 명랑하고 활발하게 뛰놀며, 산과 들에서 나무, 풀과 친해보고자 하는 희망이 전혀 실현될 수 없었으니 얼마나 막막했을까? 그러나 '안네의 일기'는 1944년 8월 1일로 끝이 났으니 마지막 일기를 쓴 3일 뒤인 8월 4일 독일의 비밀경찰에게 숨어 살던 곳이 발각되어 같이 숨어서 생활하던 사람들과 함께 잡혀갔다. 그 후 안네에게는 불행한 일이 계속되어졌다. 안네의 어머니는 독일 병사가 언니인 마르고트를 놀리는 것을 말리다가 얻어맞고 어디론지 끌려가 버렸다. 안네와 마르고트는 1944년 10월 30일 독일 베르겐 베르젠 수용소로 옮겨졌으며, 안네와 마르고트는 티푸스에 걸려 격리 수용되었다가, 언니가 쇠약해져 침대에서 떨어져 죽었다. 언니의 죽음과 주변의 공포에
시달리던 어린 안네는 온 몸의 힘을 잃고 3월초 1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안네의 일기'는 그 후 몇사람의 손을 거쳐
1947년 6월 암스테르담에서 처음 출판된 뒤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번역, 출판되어 읽히게 되었다. 그리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야될 안네가 어른들이 일으킨 전쟁 때문에 숨이 막힐듯한 생활을 했으며, 결국은 수용소에서 불쌍하게 죽은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안네의 명복을 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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