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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할아버지네 헌책방
작성자 김윤서 등록일 14.06.18 조회수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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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오는 날. 아이들은 엄마의 우산 속으로, 아빠의 차 안으로 비를 피하기 바쁜데 은별이 홀로 우산도 없이 저만치 걸어가고 있다. 엄마 아빠는 분식집을 하면서부터 바빠지고 은별이를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그 스트레스를 은별이는 패스트 푸드로 풀었다.

 오늘도 비를 맞으면서 어김없이 햄버거 가게에 들러 햄버거를 샀다. 집에 오자마자 옷 갈아입고 햄버거를 입에 물었다.

 이제는 안 읽는 책을 재활용함에 넣던 도중 은별이는 톨스토이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톨스토이 할아버지는 언젠가 헌책방에 놀러오라고 하신다. 은별이는 대충 듣고 흘려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네 집에 놀러가 뚱뚱하다고 놀림을 받고 피자가게에 가는데 피자가게는 없고 그 자리에 헌책방이 있었다.

 은별이가 들어가자 톨스토이 할아버지가 환한 웃음을 지으며 맞아주었다. 다음에도 몇 번씩 헌책방에 들렀다. 한 번 갈때마다 한 번씩 지혜를 얻게 되고 친구에게 먼저 다가갈 용기도 생기게 된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한달 뒤 헌책방 문을 닫고 어디론가 떠나셨다.

 헌책방 문에 쓰여 있는 번호에 전화를 걸어보니 모르는 아저씨가 받고 톨스토이 할아버지의 말씀을 전해주었다. 은별이는 높은 곳에 올라가 할아버지께 들리도록 소리쳤다.

 은별이가 뚱뚱하다고 놀림을 받았을 때 정말 우울했을 것 같다. 원하지 않은 스트레스 때문에 몸무게가 늘어난 건데 그걸로 놀림을 받아 많이 속상했을 것 같다. 이제는 은별이가 운동도 하고 친구에게도 먼저 다가가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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