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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국기 소년
작성자 김윤서 등록일 14.05.24 조회수 70

 진수가 온다. 진수가 학교로 전학왔다. 하지만 주인공은 이미 진수라는 아이를 알고 있었다. 진수는 주차장 한복판 어른들이 흔히 말하는 컨테이너 박스에 살고있다. 주인공은 넓디 넓은 운동장에 이렇게 조그마한 집을 지었을 까 하며 궁금했다.

 궁금한 건 한 가지가 아니었다. 그렇게 좁은 집에서 어른 하나와 여럿의 아이들이 나오는 것을 보고는 마술을 부린다고 생각했다. 그런 신기한 진수가 학교로 전학왔다. 선생님께서는 진수에게 특기 하나를 뽐내 보라고 하셨다.

 진수는 다른 아이들이 안 하는 특별한 것을 했다. 나라 이름과 수도 외우기였다. 진수는 아시아의 모든 나라와 수도를 줄줄이 외웠다. 모두가 박수를 쳤고 선생님도 기특해했다.

 "네가 외운 나라 중 가보고 싶은 나라가 뭐지?"

 진수는 대답이 없다. 표정으로 대답을 말하고 있었다. 진수의 표정이 슬픈 빛이 스쳐지나가는 것을 주인공은 볼 수 있었다.

 아직도 의문이다. 진수가 왜 슬퍼했을 까? 이 책은 뜻하고 있었다. 배려가 없는 어른들의 무관심. 진수의 표정을 봤을 때 무엇인지 확실히는 몰라도 진수는 괴로워하고 있었다. 그 질문을 듣는 순간 괴로움을 느꼈다. 하지만 선생님은 무관심 속에 진수를 괴롭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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