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자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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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윤서 | 등록일 | 14.04.22 | 조회수 | 82 |
사브리나와 다프네는 항상 불만이 많다. 제일 큰 이유는 부모님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스머트 부인이 보내주는 이상한 사람들의 집 때문이다. 사브리나와 다프네의 부모님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셨다. 그래서 스머트 부인 측으로 맡겨졌는데, 참고로 스머트 부인은 여자아이들을 돌보는 사회복지사이다. 사브리나와 다프네는 항상 스머트 부인이 마음에 안 들었다. 보내는 집집마다 이상한 사람들 뿐일더러 항상 허드렛일만 시키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둘은 용케도 잘 빠져나와 양부모에게서 다시 파양됐다. 그런데 이번엔 스머트 부인이 죽은 사람에게 보낸다는 것이다.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던 자신의 할머니가 찾는다는 것이다. 사브리나는 항상 아버지를 믿었기 때문에 자신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믿었건만 그 '할머니'가 자신들을 만나고 싶다니! 기차에 내린 후, 고개를 들자 푸른 눈의 땅딸막한 할머니가 계셨다. 그 할머니는 스머트 부인은 인사를 하고 헤어졌고 물론 그림 자매(사브리나,다프네)와 함께 집으로 향했다. 할머니는 집 앞에 도착한뒤 10개가 넘는 자물쇠를 풀었다. "우리 왔다." 노크를 똑똑 한뒤 중얼거렸다. 사브리나는 할머니가 미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프네는 점점 할머니가 좋아졌다. 재미난 동화를 많이 들려주시고 음식이 맛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사브리나는 할머니가 정신 나간 소릴 한다고 생각하며 못마땅해했다. 할머니는 마을에 애버에프터라는 동화 속 주인공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그림 가족은 악의 무리를 없애야하는 운명을 이어받기 때문에 영원히 이 마을 밖에로 벗어날 수 없다고 한다. 다프네는 귀 기울여 잘 들었지만, 정작 사브리나는 모든 얘기를 믿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일이 터졌다. 할머니, 할머니의 비서 겸 친구 카니스씨, 개 엘비스, 그림 자매가 차에 타고 있는데 커다란 거인이 할머니와 카니스 씨를 잡아갔다. 사브리나는 비로소 할머니의 모든 말씀을 믿게 되고, 다프네는 언니에게 화를 낸다. 그림 자매는 할머니를 구하려고 집으로 간다. 그런데 가는 도중 '퍽'이라는 날개 달린 요정을 만난다. 퍽은 순간순간 나타나 그림 자매를 도와주지만 겉으로는 쌀쌀맞은 척 대했다. 그림 자매는 할머니 집에 있는 마법의 거울에게 거인을 잡으려면 누가 있어야 하는지 물어본다. "거인 킬러 잭." [잭과 콩나무] 주인공 잭을 모두 잘 알고 있었기에 사브리나는 도로시의 구두를 신고 잭이 있는 곳으로 간다. 사브리나는 어쩌다 옥에 수감된 잭을 구출해 할머니를 구해내려 한다. 그림 자매는 잭을 믿었지만, 왠지 퍽과 엘비스는 잭에게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았다. 그런데 애버에프터들의 무도회 날이 되서야 그림 자매는 잭이 나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된다. 잭의 목적은 단지 콩나무를 이용해 수많은 거인들을 지상으로 부른 뒤, 죽여 명성을 차지하려는 것이었다. 그림 자매를 죽이려는 잭을 피해 도망가다 사브리나는 얼떨결에 거인을 쓰러뜨리고 만다. 거인의 주머니 속에는 놀랍게도 할머니와 카니스씨가 있었다. 그 때, 카니스씨는 크고 사나운 늑대로 변해 잭을 붙잡아 거인한테 넘겼다. 잭은 거인의 최대의 웬수였다. 거인은 잭을 잡아다 돌아갔다. 할머니와 그림 자매는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다음 날, 할머니네 집은 공사가 시작됐다. 퍽이 그림 가족의 일원이 된 것이다! 사브리나는 못마땅해했지만 다프네와 할머니 모두 퍽을 좋아한다. 사브리나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걸 깨닫는다. 그림 자매는 다시 부모님 구출을 위해 힘 쓸것이다. 표지가 재미있어 보여서 빌려보았더니 빌리길 잘한 것 같다. 정말 말도 안되는 얼토당토 않는 이야기지만 점점 책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된다. 이 주인공들 중 다프네가 정말 착한 아이인 것 같다. 다프네는 상대방의 마음을 들여다 볼 줄 아는 아이로 상대방을 헤아리는 점에 대해선 사브리나보다 한창 더 큰 것 같았다. 사브리나의 뛰어난 관찰력과 다프네의 착한 마음씨가 어울어져 '그림 자매'가 탄생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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