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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따먹기
작성자 이건 등록일 12.04.15 조회수 113

꼴 따먹기를 읽고

엄마께서 “꼴 따먹기”란 책을 읽어보라고 하셨다.

처음 듣는 말이라 엄마께 여쭤 보았더니

“꼴은 소에게 먹이를 주는 풀이란다. 꼴 따먹기란 소에게 풀을 먹이러 나간다는

말이거나 꼴을 베러 나가서, 낫을 던져 목표물에 정확히 꽂는 놀이를 하는데,

이긴 아이가 다른 아이들이 벤 꼴을 차지하게 되는 놀이가 꼴 따먹기이래.“

사실 엄마도 무슨 이야기지 몰라서 여러 군데 찾아보셨다고 했다.

병준이와 친구들이 소를 몰고 꼴을 베러 갔다.

낫질이 제일 느린 병준이는 꼴을 얼마 베지 못했다.

"꼴 따먹기 하자!" 형진이의 제안으로 아이들은 '꼴 따먹기' 시합을 했다.

병준이는 시합에서 이겨 꼴을 잔뜩 가져갈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동수한테는 이길 수가 없었다.

낫질을 제일 잘 하는 동수는 낫 던지기도 잘했다.

꼴 따먹기 시합이 끝나자 병준이의 꼴망태는 텅 비어 버렸다.

게다가 병준이네 누렁소 왕눈이도 잃어버렸다.

병준이와 친구들은 왕눈이를 찾아 헤매다녔지만 어디에다 누렁소는 보이지 않았다.

친구들이 깜깜하니까 내일 다시 찾으러 오자고 했다. 병준이는 어쩔 수 없이 친구들의 손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집 밖에서 엄마께서 기다리고 계셨다.

엄마께 왕눈이를 잃어버렸다고 했더니 집에 혼자서 벌써 왔다고 하셨다.

병준이는 외양간으로 달려가 왕눈이를 부등켜 안았다.

난 집에서 매일 친구들과 게임을 하며 놀거나 텔레비전을 보는데 옛날 아이들은

나보다 더 재미있게 노는 것 같다. 나도 친구들과 꼴 따먹기 시합을 하고 싶다. 무척 재미있고 아마도 신나는 하루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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