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느끼는 만큼 커지고 불행은 빠지는 만큼 더해진다 - 나는 나를 경영한다를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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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채니 | 등록일 | 15.09.20 | 조회수 | 97 |
우리 집에는 문화가 있는데, ‘티타임’이 그것이다. 저녁식사를 하고 난 후 아빠가 설거지를 하실 때면 나는 티타임 준비를 한다. 엄마가 아무리 피곤하고 바빠도 저녁식사 후에는 티타임을 꼭 가져야 한다며 만드신 우리 집의 문화다. 티타임에서 나누는 소소한 이야기들로 우리 가족은 얼굴을 붉히는 일이 있다가도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서 아직까지는 참 좋은 문화라고 생각한다. 티타임 때, 책장에 꽂힌 「나는 나를 경영한다」의 내용에 대해 엄마에게 여쭈었더니 “한 때 매우 닮고 싶어 했던 여인이, 지금의 엄마 나이쯤에 갑자기 찾아 온 고통을 썼을 거야. 좀 더 크면 읽어봐.”라고 하셨지만, 요즘은 생각의 마중물을 머릿속으로 집어넣는 계절이라 그런지 몰래(?) 읽어보았다.
‘행복은 느끼는 만큼 커지고, 불행은 빠지는 만큼 더해진다.’ -본문 중에서-
행복은 느끼는 만큼 커진다는 말이 참 근사하고 용기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예전엔 종교적인 이유로 잘 때 기도를 드렸는데, 지금은 정말로 감사해서 기도를 드리려고 노력한다. 내가 행복을 느끼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불행은, “여기서 그만!”이라고 하면 별거 아니게 된다. 하지만 괜히 별거인 것을 계속 붙잡고 있으면 헤쳐 나올 수 없게 된다.
음.. 어제 본, kbs1채널의 ‘동물의 왕국’에서 동물새끼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천적에게서 살아남기 위해 힘든 여정을 하는 것을 보았다. 걔네들에 비하면 우리 인간은 참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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