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초등학교 로고이미지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탈무드 - 돼지고기는 언제 먹을까?
작성자 손어진 등록일 15.09.19 조회수 101

요즘 난 탈무드책에 빠져 있다. 늦게 읽기 시작한 이 책은 이야기 하나하나가 재미도 있지만 많은 교훈도 주는 유익하고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읽은 이야기 중 '돼지고기는 언제 먹을까' 를 소개하고싶다..

어떤 작은 마을에 가톨릭교의 신부와 유대교의 랍비가 살고 있었다.

그 마을에는 유대인이 적었고 대부분의 사람이 가톨릭교 신자였는데, 무슨일이 있을 때마다 신부는 말꼬리에 자기가 한 수 위 라는 뜻을 슬쩍 끼워 놓곤 했다.

어느 날, 신부와 랍비 두 사람이 식당 앞에서 마주쳤을 때 신부가 말했다.

"어떻습니까? 언제 우리 함께 맛있는 돼지고기 스테이크를 먹읍시다."

신부는 유대인들이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하는 말이였다.

그러자 랍비가 대답했다.

"좋은 생각입니다. 신부님의 결혼 피로연에서 먹기로 하지요."

난 처음에 이걸 보고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왜 하필 결혼 피로연인지도 궁금했다.

그래서 책을 찾아봤더니 맨 뒤에 신부는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 이야기는 교만하지 않고 겸손할 줄 알아야 하며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재치와 지혜로서  말을 해야함을 말해준다. 또한 어찌하면 다른 사람을 이길 수있는가도 전해주는 것 같다.

이전글 행복은 느끼는 만큼 커지고 불행은 빠지는 만큼 더해진다 - 나는 나를 경영한다를 읽고
다음글 전쟁, 모두의 눈물 - 「모랫말 아이들」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