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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 -「아나벨과 야수」를 읽고
작성자 박채니 등록일 15.05.17 조회수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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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려면 마음으로 보아야 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법이니까.”

「어린왕자」의 여우가 어린왕자를 떠나보내기 전 한 말이다.

「미녀와 야수」는 유명한 도미니크 드메르의 원작「아나벨과 야수」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야수는 덩치가 매우 크고 얼굴에 흉터도 많아서

마을 사람들은 그의 성격도 난폭할 것이라고 얘기하며 그를 멀리한다.

외모로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단정 짓는 것.

얼마나 수준 낮은 행동인가.

겉이 휘황찬란하다고 해서 속도 화려한 것만은 아니고,

겉보기에 아름답지 못하다고 해서 속도 화려한 것만은 아니다.

‘허브 테라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향이 좋은 허브는 그렇게 예쁘지 않다.

하지만 향은 매우 풍부하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사람의 품격은 그 사람의 외모와는 상관이 없다.

야수는 자신의 외모를 얼마나 원망했을까?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을까?

어쩌면 저자 도미니크 드메르는

사람의 외모를 필요 이상으로 중요시하는 ‘우리’를 마을 사람들에 비유한 건 아닐까?

나도 사람의 외모로 그 사람에 대한 거부감과 편견이 생길 때가 종종 있다.

그건 잘못된 것이다.

사람이건, 동물이건, 그 무엇이건 가에 겉모습만으로는 가치를 판단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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