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무게 - 「베니스의 상인」을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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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채니 | 등록일 | 15.05.12 | 조회수 | 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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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무게 - 「베니스의 상인」을 읽고. 「생명의 무게」라는 책을 아주 오래전에 읽은 적이 있다. 석가모니라는 우리가 알고 있는 부처님이 산속 깊은 곳에서 수행을 하고 있을 때, 무시무시한 아귀라는 것에게 쫓기는 새가 석가모니에게 살려 달라고 하자 석가모니는 그러겠다고 한다. 석가모니는 아귀가 산새를 대신해 살을 내놓으라고 하자 새의 무게만큼 허벅지 살을 떼어 저울에 올려 놓지만, 저울은 꼼짝도 하지 않고 결국에 석가모니가 저울에 올라가니 양팔 저울이 평행을 이루게 된다.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석가모니가 비로소 깨달음의 경지에 올랐음을 생각 하며 읽은 적이 있는데, 그와 비슷한(굳이 비슷하다고 우기고 싶다) 고전 문학인 「베니스의 상인」을 아주 어마어마하게 오랜 시간에 걸쳐 드디어 내가 읽었음을 정복(?)했다. 베니스라는 아름다운 도시를 동경하는 내가 선택한 셰익스피어의 5대(말괄 량이 길들이기, 베니스의 상인, 한여름밤의 꿈, 십이야, 뜻대로 하세요) 희극 중 하나인 「베니스의 상인」은 여성의 지혜를 널리 알리는 책이라고 설명하고 싶다. 셰익스피어가 살았던 시대에 영국은 후진국에서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업그 레이드 된다. 영국과 결혼한 여왕 엘리자베스 1세로 인해 영국은 수많은 빚을 갚고, 아메리카의 버지니아주를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헌사 할 만큼 식민지에 대한 탐험을 장려했으며, 해적질을 합법적으로 만들어 골칫거리인 스페인 무적함대를 무찔렀다. 역시 여왕의 리더쉽이 빛을 발휘하는 시대의 작품인 「베니스의 상인」은 어쩌면 내 생각에 아무래도 여성의 지혜로 생명의 소중함을 또한번 일깨워 주는 것은 아니었을까 싶다. 「베니스의 상인」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등장인물인‘밧사니오’를 살린 아름다운 ‘포샤’의 지혜를 감상하고 싶다면, 피 한 방울 안 흘리고 살을 도려 낼 수 있다면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에 도전 해보라고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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