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추천하는 책은 <엄마가 사랑하는 책벌레>이다. 이 책은 책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책을 좋아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쓴 것이다. 민호는 어느 날 독서반장이 되었다. 하지만 민호는 정말 죽을 정도로 독서반장을 싫어했다. 그 이유는 민호는 책을 정~말정말 싫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호의 엄마가 독서반장이라는 소리를 듣자 눈빛이 여름 태양보다 더욱 빛나게 되었다. 그 다음날 민호는 힘없이 학교에 가서 독서록을 못 써서 정태의 독서록을 베껴쓰게 되었다. 민호는 설마하는 심정으로 검사는 안 겠지...라는 생각으로 베껴썼는데 설마가 사람 잡는다더니 선생님이 진짜로 검사를 하셨다. 그래서 그 둘은 선생님한테 혼나고 엉엉 울었다. 그 후로 엄마가 TV를 없애고, 책장 2개를 시켜 민호 방에 작은 도서관을 만들었다. 그다음날 아직 걸음마를 떼지 않은 아기부터 어른까지 전부 민호네 집에 와서 책을 읽고 있었다. 그 때 민호가 갑자기 문에서 쾅소리가 나도록 문을 열고 민호가 씩씩거리면서 아이들보고 다 나가라고 했다. 그러더니 민호가 민호의 엄마가보고 밉다면서 밀쳐내자 엄마는 속상하고 화가 나서 민호의 엉덩이를 세게 때렸다. 그리고 좀 어색어색해지다가 엄마가 민호한테 미안해져서 민호를 위로해주려고 다가갔는데 민호 등 옆에 책 한권이 놓여있었다. 그 책은 민호 엄마가 가장 읽고싶어했던 <푸시킨 시집>이였다. 그것을 보고 엄마가 민호한테 "사랑해"라고 하며 미안하다고 민호를 안아주었다. 그 뒤로 민호가 엄마한테 책을 더 많이 본다고 하였고, 책을 많이 읽고, 학교에서도 열심히 책을 읽었다. 그리고 민호가 듣고 싶어하던 책벌레라는 별명을 얻고 민호가 얻고 싶어하던 백일장의 장원도 얻게 되었다. 민호는 정말 좋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민호는 원하는 것을 다 가졌고, 책으로 인해서 머리도 더 좋아졌을 것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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