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송이는  소복소복 내린 눈으로 만들어진 하얀 눈사람이야.

눈의 맛 눈의향기 눈의소리를 가장 좋아하는 눈사람

"이  눈을 함께 맞을 친구가 있었으면......"

송송이는 얼음산을 띄어바다에 띄었어

바다 끝까지라도  친구를 찾아갈 생각이었어

"우아 저기 누군가 보인다"

송송이가 나타나자 사람들이 깜짝놀랐어

"거인이다!거인!"

"하얀 괴물이 나타났어!

송송이는 사람들을 만나러 육지에 발을 "쿵!"하고 걸었더니 사람들이 바다에 빠져버렸어

송송이는 사람들을 바다에서 건져서 호~하고 불었더니 사람들이 모두 얼어버렸어

송송이가 울고있는데 용이 와서 물었어

"너    왜우니"

"사람들이 나때문에 모두 얼어버렸어요어떻게 하지?"

용이 말했어" 네게 있는 가장소중한 세가지를  사람들에게 전해줘  그럼 깨어날수 있어."

난 가진게 하나도 없는데 송송이는 생각하고 또생각했어요

"내게 가장 소중한것은 눈의 맛 눈의 향기 눈의 소리!"

하지만 섬 어디에도 눈은 내리지 않았어요."어떻하지?아 맞다"

송송이는 자기 몸의 눈을 사람들에게 뿌렸어

"부드러운 눈의 맛을 느껴봐" 송송이는 계속 눈을 뿌렸어요."싱그러운 눈의 향기를 맡아봐"

송송이는 자기몸이 작아졌지만 상관 않고 계속 뿌렸어요.

"조용히내리는 눈의 속삭임을 들어봐"

송송이는 가장소중한 세가지를 사람들에게 모두 주었어 그러자 사람들은 하나둘 깨어났어

송송이는 이제 섬사람들의 가장좋은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