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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진찻잔
작성자 변다희 등록일 13.01.24 조회수 105

어느날 궁궐로 도공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도공들에게는 중요한 일이 주어졌습니다. 그 일은 바로 임금님이 아끼는 찻잔을 왕자가 깨뜨렸습니다

임금님은 화가 몹시 났지만 사랑스러운 왕자가 깬것이라 화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대신 임금님은 도공들에게 엄명을 내렸습니다.

"이걸 원래 상태대로 붙여놓아라 그대신 붙인 표시가 나면 너희들은 살아남지 못할것이다,"

도공들은 깜짝 놀랐습니다.산산이 부서진 조각들을  모아 찻잔을 만들되 붙인표시가 나지 않아야한다니

하지만 임금님을 명령이라 거역할수도 없었습니다. 궁궐에서 나온 도공들은 어떻해 해야 할지 몰라

서로의얼굴을 바라보다가 생각이 났습니다

"아 !그래 우스만 할아버지께 부탁을 해보자 우스만 할아버지라면  할수 있을지도 몰라"

도공들은 우스만 할아버지를 찾아갔습니다.그는 깊은 산속에서 손자와 단둘이서 살고있었습니다.

그는 솜씨가 뛰어난 도공이었지만 무슨이유인지 비싼 그릇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저 마을 사람들이  쓸 만한 접시와그릇을  만들어 아주싸게 팔았습니다.

우스만할아버지를 찾아간 도공들은 궁궐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들려 드렸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할아버지는 깨진 찻잔 조각을 만지작 거렸습니다.

할아버지는 아무말 없이 조각 들을  쓰다듬다가  조용히 말했습니다

"이거 도저히 붙일수가없겠는걸 "

"할아버지  이것을 못 붙이면 저희는 죽습니다.어떻게든 제발 붙여주세요"

할아버지는 마지못해 대답했습니다.

"그럼 일년의 시간만 달라고 하렴 "

할아버지는 식사,화장실을 가는것 외에는 밖으로 나가지 않았습니다.

일년의 시간이 흐르고 우스만 할아버지는 낙타를 타고 궁궐이 있는곳으로 나갔습니다.

할아버지는 찻잔을 임금님에게 드리고 도공들은 죽지않았습니다.

할아버지가 나갔는 사이에  작업실을 청소하고있었는데 상자하나를 발견해서 열었더니 깨진 찻잔이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일년동안 깨진 찻잔을 붙이지 않고 만든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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