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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벵이 아난시
작성자 장문경 등록일 12.06.20 조회수 136

어느 한 마을에 무척 게으름을 피우는 거미 아난시가 있었습니다.

모든 동물들은 씨를 심을 때가 되어서 부지런히 씨를 심고있는데

게으름벵이 아난시는 아내가 계속 말을 하여도 듣는둥 마는둥 하며 오히려 짜증을

냈습니다.

그러나 배가 고프니 아내에게 땅콩을 사와서 볶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내는 하는 수 없이 땅콩을 사와서 맛있게 볶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땅콩을 볶을 동안에 아난시는  다른 동물들의 땅콩을 훔쳐와서 집으로 가지고 갔습니

다.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니라 매일매일 땅콩을 훔쳐갔습니다.

그래서 동물들은 허수아비를 만들어서 허수아비 옷에 찐득찐득한 액체를 잔뜩 묻힌다음에 모두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해가 지고 또 다시 게으름벵이 아난시가 나타났습니다.

아난시는 다시 다른 동물들의 땅콩을 훔치고 집으로 돌아갈때 허수아비를 보았습니다.

아난시는 허수아비가 무서웠습니다.

그래도 점점 관심이 이끌어져서 게으름벵이 아난시가 허수아비에게 말을 걸어보았습니다.

하지만 허수아비는 대답이 없었습니다.

게으름벵이 아난시는 또 다시 말을 걸어 보고 또, 또,또 말을 걸어보았습니다.

그래도 역시 허수아비는 대답이 없었습니다.

게으름벵이 아난시는 답답해서 허수아비를 만져보았습니다.

그런데 게으름벵이 아난시의 팔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아난시는 온 힘을 다해서 빠져나와 볼려고 애를 썼지만 오히려 다리까지 걸리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다른 동물들은 아난시를 발견하고 까르르 웃으며 왕에게 아난시를 타일렀습니다.

아난시는 챙피하여서 거미줄을 쳐 놓고 숨어지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줄을 치고 있는 거미 중에서 게으름벵이 아난시가 있는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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