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간이 태어나면서 본능적으로, 자연스럽게 해온 숨쉬기, 호흡. 그러나 우리는 자신도 알지 못한 채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 올바르지 못한 호흡법을 그대로 두면, 여러 질병에 민감해진다.
과호흡증후군과 같은 장애가 대표적 사례다.
◆ 과호흡증후군, 불안 · 스트레스 · 지나친 음주 등으로 발생
호흡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면 호흡이 과다하게 증가하는 과호흡증후군과 같은 장애가 발생한다. 과호흡증후군은 숨이 답답해서 자꾸 깊게 몰아쉬면서 핏속의 산소농도가 너무 올라가서 혈액이 알칼리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심한 충격을 받은 사람이 갑자기 숨을 몰아쉬다가 몸이 뻣뻣해지면서 의식을 잃는다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의 가능성도 있지만 제일 흔한 상황이 바로 과호흡증후군이다.
이때 혈액의 pH에 변화가 생겨 많은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과호흡 현상은 불안, 스트레스, 강한 통증, 발열, 지나친 음주, 약물 과복용, 높은 고도에 있는 것과 같은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한다. 가벼운 현기증부터 떨림, 흔들리는 느낌까지 사람들이 느끼는 증상은 다양하다.
◆ 과호흡증후군과 유사 증상 있을 수 있어, 응급 상황시 주의
과호흡증후군에 걸린 사람은 공황상태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비닐봉투에 입을 대고 호흡하게 하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폐에 탄산가스 수치가 급상승하게 돼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하지만 관찰된 증상이 과호흡증후군이 아닌 유사한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을 사용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 방법은 의사가 이미 병증을 확인해 알려준 후 발작이 발생했을 때만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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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호흡, 운동시 대화 자제 등 좋은 호흡법
평소 이런 장애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준비하고 인체에 오염물질이 축적되지 않도록 하는 것, 올바른 호흡법을 배워 습득해야 한다. 올바로 호흡하는 것은 폐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해, 폐에 해로운 물질들이 지나치게 축적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또한 복식호흡을 하면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된다. 깊은 호흡을 하면 심장박동수를 감소시켜 효과적이다.
훈련을 많이 받은 육상선수일수록 시합중에 느리고 깊은 호흡을 해, 심장박동수를 줄인다. 일반인의 평소 맥박 수는 1분에 70회 정도지만, 운동선수의 경우 1분에 50회 정도다.
또 운동을 할 때 대화를 자제하는 것도 좋은 호흡법이다. 예를 들어 조깅을 하는 동안 이야기를 하면 숨을 내쉬는 것과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데에 장애가 발생한다. 운동중 올바로 호흡하면 숨이 덜 가빠지고 인체에서 발생하는 독소가 더 잘 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