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1반 손가현

청주 낙가산 등반하기!!

나는 가족과 함께 물과 간식 오이를 준비물로 챙겨

청주 낙가산에 다녀왔다.

김숭녕 양궁장에 주차를 하고 지도를 보았는데 용정산림공원 안내지도였다.

용정 산림공원은 다음에 가기로 하고 낙가산을 지나 상당산성 흔들다리까지 가는 것을 계획하고 등반시작!!

처음에는 이쯤이야 하고 물도 마시고 오이도 먹으며 여유롭게 올라 갔는데

그런데..와!!!!

계단과 경사가 가파른 등산코스여서 다리도 아프고 숨도 차고 벤치만 있으면 계속 앉았다. 동생이랑 물을 나누어 마시느라 물도 빨리 없어지고 오이도 챙겨갔는데 금방 없어지고 더 많은 양의 물을 챙겨 갔어야했다.

올라가다가 결국 숨이 차고 어지럽고 자꾸 눈이 감기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엄마가 그러시는데 덥고 숨이 모자라서 갑자기 현기증인 난 것 같다고 하셨다.

엄마가 급하게 얼굴과 머리에 물을 부어 주셨는데 가물가물하던 정신이 번쩍들었다. 엄마가 안되겠다며 내려가자고 하시어서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다가 내려왔는데 내려가는 것이 더 힘들었다. 경사가 가파르고 바닥에 안전을 위해 깔려있던 볓짚바닥이 다 헤져 있어서 미끄러지고 넘어질뻔해서 너무 위험했다. 내려와서는 다리가 어찌나 후들거리던지 다시는 등산하고 싶지 않았다. 죽다 살아난 느낌...

내 인생 오래 살지 않았는데 내가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 다음에 등산을 가게 되면 충분한 운동을 하고 물도 많이 챙겨가고 더위를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해서 가야겠다.

내가 과연 백두산에 간다면 갈 수 있을까?

만약 가게 된다면 지금부터 운동을 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