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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빛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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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박세희 제 8회 전국 농어촌청소년 문예제전 (장려상)
작성자 김연화 등록일 08.12.09 조회수 166
※제 8회 전국 농어촌청소년 문예제전 (장려상)


우리들의 어머니, 농촌입니다.


종곡초등학교 6학년 박세희

내가 사는 곳은 시골이다. 집 뒤에는 산도 있고 내가 사는 마을에는 아파트 하나 없다. 하지만 5,6분 거리로 읍내가 있어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다. 친척 중에 내 또래의 남자아이가 내가 시골에 산다고 종종 놀린다. 그때 마다 이모가 그 아이를 혼내켜 주신다. 나는 그때마다 이런 생각이 든다. ‘시골에 살면 부끄러운 건가?’라고 말이다. 나도 사실 가끔씩 시골이 창피할 때가 있다. 그래서 어느 날 아빠에게
“아빠 시골은 안 좋은 곳 이예요? 애들이 막 놀려요.”
“아니 그건 아니다. 다만 발전이 안 되었을 뿐이지, 하지만 시골은 곧 농촌이잖니? 농촌은 곡식을 수확하는 곳이고, 사람들은 쌀, 보리 등 곡식을 먹잖니, 도시 사람들도 우리 농촌에서 키운 쌀, 보리 등 곡식을 먹지? 도시에서는 곡식을 키울 곳이 없잖니, 그러니까 농촌이 없으면 도시도 없는 거야. 그러니까 농촌은 도시사람들, 우리 농촌사람들의 또 다른 큰 어머니인 셈이란다.”
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그 이야기를 듣고 우리들의 어머니인 농촌을 도시보다 촌스럽고 창피한 곳이라고 생각한 내가 무척이나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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