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바다에서 파도가 치는 이유는 바람의 작용 때문이다

파도는 대부분 바람이 불 때 생긴다. 바다는 넓고 주위에 산이나 나무같은 장애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바람이 잘 생긴다. 계속 바람이 불면 파도가 점점 커지며, 위로 올라간 물결은 내려오게 만들어진 파도는 바람이 불지 않는 곳 까지 전파되며 수천km까지 이동하기도 한다. 다만 연안에 도착하면 그 에너지를 잃고 소멸하게 되는데, 강은 육지가 너무 가까워 미처 에너지를 만들지 못하고 에너지가 소멸되어 파도가 잘 생기지 않는 것이다. 바람 이외의 원인으로 파도가 생기는 해일 등도 원인이 된다.

둘째, 바다에서 파도가 치는 이유는 중력의 작용 때문이다.

바닷물의 그 엄청난 무게가 달의 중력에 반응해 중심부를 향해 한데 끌어 모아진다. 그 효과는 바닷물의 끄트머리, 즉 해안 쪽에서 가장 확실하게 나타나는데 이 과정이 바로 바닷물이 밀려가는 현상이다. 그렇지만 끌어당겨진 바닷물은 끝부분의 물 무계가 중력의 힘보다 커지기 때문에 무거워져서 다시 '철썩'하며 하얀 거품을 내며 내려앉는 것이다.

퍼져버려 가벼워진 바닷물의 끝부분은 다시 가운데로 향하는 중력의 힘으로 끌어 모아지고 다시 끝부분이 무거워져 당기는 힘을 초과 했을 때 제 무게에 못 이겨 철썩 내려앉게 된다. 이 과정이 반복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