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께서 알고 싶어하시는 혈액형 유전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ABO식 혈액형 의 경우 A, B, O의 3가지 유전자 가 있으며, 한 개의 유전자에 대한 대립 유전자가 2개인 복대립 유전이다. 즉, A의 대립 유전자는 B, O이며, B의 대립 유전자는 A, O이고, O의 대립 유전자는 A, B이다. 표현 형은 A형, B형, O형, AB형 4가지이고, 유전자형 은 A형(AA, AO), B형(BB, BO), AB형(AB), O형(OO) 모두 6가지이다. 상호 우열관계는 A와 B는 상호 우열관계가 없으며, O형 인자에 대해서는 A, B 모두 우성 이다."

하지만, 질문자님께서 궁금해 하시는 것은...

aa형과 ao형 사이 에서도 b형이 나올수 있느냐... 라는 것이고

혈액형 으로 유전자감식이 가능하느냐.. 라는 것.. 맞으시죠?

혈액형 검사는 말그대로 혈액형 을 알아보기위한 검사이 구요-

유전자검사는 뭐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그중 가장 유명한게 친자확인 유전자검사죠.. (친자인지 아니면 친자가 아닌지에 대한)

혈액형 을 가지고 유전자 감식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ABO식 혈액형 의 유전법칙을 보면... 물론 aa와 ao사이 엔 b형이 나올 확률은 없지만, 혈액형 에도 여러가지의 유형이 존재하며 변이 또한 존재하기 때문에 b형이 나올 확률이 아예 없지는 않다는 거죠..(엄청 소수)

따라서.. 혈액형 을 가지고 이사람이 친자다 아니다라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또한, 유전자검사시, 혈액형은 나오지 않습니다.

질문자님께서 왜 dna검사시 모발을 뽑아야 하는지 궁금하시다고 하셔는데..

정확히 말씀드리면 모발이 아닌 모근에서 dna를 체취합니다.

dna는 세포가 존재하는 곳이라면 검사가 가능합니다. 또한 모근과 구강상피세포를 통한 유전자검사가

검사결과를 가장 빨리 아실수 있고, 샘플채취가 용이하기 때문에 유전자검사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른 샘플로도 진행이 가능하며, 예를 들어 혈액, 칫솔, 담배꽁초, 씹던 껌, 손톱과 발톱등도 가능합니다.)

드라마에서 나오면... aa형이랑 ao형 사이 에서도.. b형이 나올수 있는 이유는...

물론, 드라마 설정상 더 긴박하게 드라마를 끌어가려는 이유가 더 큽니다.

또한 실제 사례로도 a형이랑 ab형 사이 에서 o형이 나오셔서 너무 이상해서 친자확인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신 분들도 있으시구요.. 결과는 친자라고 나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혈액형 검사시 응집반응 속도에 따라 잘못 알고계신분들도 있으시구요, 아님 정말 소수의 확률을 가지고 태어나신 분들도 있으실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