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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이월중학교 1학년 1반 최은지 질문합니다.
작성자 진천중 등록일 13.01.03 조회수 6
고교생이 알아야 할 화학 스페셜

같은 종류의 원자는 어떻게 결합할까

칸니차로의 분자에 대한 설명이 영향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아보가드로가 분자설을 발표한 이후에 발견된 많은 실험적인 성과에 기인한다. 특히 물질을 기체로 만들어 증기밀도를 측정하는 실험 기술의 발달로 많은 물질의 증기밀도가 측정되었던 점은 분자의 존재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칸니차로의 강의록에 나와 있는 것처럼 수소가 원자적 구성을 갖는다고 가정할 경우 어떤 때는 원자량이 1이고 다른 때는 분자량이 0.5인 값을 얻는다.

이처럼 한 원자가 경우에 따라 원자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화학자에 따라서 제각기 주관적으로 원자량을 결정하였고 원자량은 그야말로 뒤죽박죽이 되었다. 1860년에 열린 만국 과학자 대회의 주된 주제도 이러한 문제의 해결에 있었다. 그러나 원자량이 뒤죽박죽인 것을 바로잡는 것은 원자량의 기준을 통일시킨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었다.

이러한 문제는 물질을 분자적 구성으로 바라볼 때에만 해결되는 것이다. 칸니차로는 강의록에 적혀 있는 것처럼 수소를 2원자 분자로 생각하면 어느 경우나 원자량이 1이 된다고 명쾌히 결론지었다. 그러나 분자를 이루는 물질의 결합은 20세기에 이르러서야 설명이 가능해진다. 어떻게 같은 원소간의 결합이 가능할까? 19세기의 위대한 과학 발전에 이어, 20세기로 접어들면서 화학은 이론적으로나 실험적으로 현저하게 발전하였다. 루이스1) 에 이르러 두 개의 원자는 전자의 이동에 의하여 양이온과 음이온간의 결합뿐만 아니라 전자의 공유에 의해서도 결합한다는 공유결합론이 제시되었다.

이것은 네온이나 아르곤과 같이 원자의 마지막 껍질에 8개의 전자가 있을 경우 안정한 상태가 된다는 생각에 기초한다. 즉 원자가 미완성 상태인 마지막 껍질의 전자를 하나씩 내놓아 서로 공유함으로써 두 원자 모두 네온이나 아르곤과 같은 전자배치를 갖는다는 생각이다.

 

출처 고교생이 알아야 할 화학 스페셜 , 서인호, 2003.10.1, (주)신원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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