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공예, 주얼리와 접목해 좋은 반응 보여
주얼리 비즈(Beads)공예는 약 4만년 이전에 생겨나서 현재까지 세계 곳곳에서 만들어져 왔으며 본래부터 비즈(Beads)는 지역특성에 맞는 소재를 사용해서 독창적으로 만들어져 왔다.
국내의 경우는 원삼국 시대부터 이런 비즈 장신구가 사용되어 왔으나 보석이 한톨 나지 않는 국내의 특성상 주로 유리나 마노, 연옥 등을 이용해 이런 비즈 장신구가 만들어져 다.
우리가 흔히 아는 곡옥도 이러한 비즈 공예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비즈공예는 준보석으로 유럽 황실공예와 미국의 인디언들의 장신품, 일본, 중국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으며 요즘 유행하는 악세사리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그 종류와 유행패턴이 다양하고 악세사리 뿐만아니라 가방, 패션소품, 일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 그 활동범위가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비즈 악세사리의 유행에 따라 전문 비즈공예 프랜차이즈가 성업을 이루고 있는가 하면 비즈공예를 가르치는 강좌도 잇따라 개설되고 있다.
주얼리 업계에서의 비즈공예는 몇년전부터 진주업체를 중심으로 소재가 비교적 저렴한 담수진주를 이용해 핸드폰줄이나 목걸이를 만들어 좋은 반응을 보인 이후 현재 천연보석을 취급하는 업체들과 진주업체, 귀걸이 전문업체들에서 비즈제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하기 시작했다. 비즈제품은 소재가 저렴하고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며 소재가 금이아닌 천연보석을 주로 사용함으로서 하나의 아이디어 만으로도 수백 수천개의 함수관계에 따라 매우 다양한 디자인이 조합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엔디아나(대표 원택연)의 경우는 지난해 천연보석 주얼리를 처음 선보인 이래 이번달 부터는 본격적으로 비즈공예를 통해 다양한 디자인의 귀걸이와 목걸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원택연 사장은 “일단은 시장에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고 “우선 기존 천연보석 주얼리의 가격대가 공략을 하지 못하는 패션주얼리 수요층을 상당부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엔디아나는 이 비즈공예제품을 위해 100여가지가 넘는 천연보석 비드 재료를 수입하였다. 또한 올초 야심적으로 천연보석 전제품을 비드제품만으로 선보이고 있는 한국보예(대표 : 김윤중)도 대표적인 비즈제품 회사이다. 한국보예는 전제품에 제일보석감정원에서 제공하는 감별서를 첨부하고 있으며 주로 목걸이와 귀걸이 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한국보예는 타업체에 비해 보석 소재를 많이 사용하고 목걸이의 경우 보석소재 사용을 과감히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목걸이의 경우 비즈를 이용한 대작이 많으며 타업체에 비해드롭이나 브리올렛과의 조합이 두드러진다.
이에비해 에너벨(대표 이재진, 최월로)은 전문 귀걸이 제조회사이면서 최근 귀걸이 비즈공예 제품으로 전반적인 제품구색을 일신했다. 에너벨은 주요 거래처가 패션쥬얼리 유통회사인점을 살려 주로 저가의 천연보석 즉 락크리스탈(천연무색수정)이나, 스모키쿼츠(연수정) 등을 사용 하거나 크리스탈이나 모조보석 그리고 악세사리용 소재 등의 저가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패션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이재진 사장은 “최근 거래처로부터 반응이 폭발적이며 일부업체에서는 일부 제품에 한해독점을 요구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세비앙(대표 김은애)과 에이원진주(대표 이용수), 명광진주(대표 장정우) 등의 담수진주 취급업체들은 담수진주를 이용 패션 목걸이 제품을 만들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특히 세비앙의 경우는 담수진주와 천연보석 비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등을 조화롭게 매치시켜 팔찌와 브로찌, 귀걸이 등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비즈제품은 천연보석의 제품일지라도 가격대가 저렴해 기존 프랜차이즈 유통회사나, 패션주얼리 전문점도 취급하기가 용이하며 앞으로 천연보석을 대중화 시키고 저변화 시키는데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미 프랜차이즈 회사인 골드필(회장 한승철)에서는 이 천연 비즈 귀걸이 제품으로 최근 이벤트를 펼쳐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자료출처-귀금속경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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