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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독서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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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과 유진(5반)
작성자 김세림 등록일 16.06.24 조회수 195

유진은 새로운 학년이 되어 바뀐 반에서 자신과 같은 이름인 유진을 만난다.

둘의 이름이 똑같았기 때문에 한명은 큰 유진, 다른 한명은 작은 유진으로 불린다.큰 유진은 작은 유진을 보자마자 유치원 때 같은 반이었던 유진을 떠올리고 작은 유진에게 둘이 같은 유치원에서 일어났던 일이 기억나지 않느냐고 묻는다. 작은 유진은 큰 유진의 물음에 전혀 모른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날 작은 유진은 자신의 어머니가 큰 유진의 어머니와 대화를 하고 있다가 자신을 보고 놀라 대화를 중단하는 것을 보고 그때부터 이상하게 생각하게 된다. 작은 유진은 큰 유진에게 유치원 때 있었던 일이 무엇인지 묻고 그 때의 일을 듣는다.큰 유진과 작은 유진이 다니던 유치원의 원장에게 큰 유진과 작은 유진이 성추행을 당했었다는 것이었다. 작은 유진은 그 이야기를 듣고 그 때 부모가 자신에게 했던 일을 생각해내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작은 유진은 분노와 혼란에 휩싸이고 방황하게 된다. 큰 유진의 부모는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해준 반면에 작은 유진의 부모는 작은 유진의 기억을 묻어 버리려고 하고 억지로 지워버린 것이었다. 작은 유진은 전교 1등인 모범생 이였지만 담배를 피우고, 학원에 가지 않고 춤을 배우러 다닌다. 이 사실을 작은 유진의 부모가 알게 되고 외출이 금지된다. 하지만 작은 유진은 큰 유진과 같은 반 친구인 소라와 같이 집에서 몰래 빠져나와 바다에 가기로 하고 기차를 탄다. 그러나 그들은 가진 돈 전부를 잃어버려 결국 부모에게 전화를 하게 되고 각자의 어머니를 만난다. 작은 유진은 어머니에게 유치원 때 일에 대해서의 부모의 반응에 대해 슬픔과 분노를 나타내지만 둘은 대화를 하며 작은 유진은 점차 어머니를 이해하게 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큰 유진과 작은 유진 둘 다 같은 사건을 겪었고 똑같이 상처를 받았는데 작은 유진이 더 큰 상처를 입은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 아무리 같이 상처를 받았더라도 그것에 대처하는 주위 사람들, 특히 부모의 태도에 따라서 그 상처가 치료될 수도 있고 더 커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만약에 자신의 자식이 그런 일을 당했어도 그렇게 행동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편으로는 나와 같은 나이인 중학교 2학년 소녀들의 일상사도 현실감 있게 잘 다뤄 재미있었다. 그리고 처음에는 무겁고 슬픈 내용이었지만 마지막엔 작은 유진과 어머니가 화해하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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