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도서관에서 읽을 책을 둘러보다가 이 책을 고르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요 등장인물은 베프 동생 철이, 베프, 그리고 주인공 이 3명이었고, 그중 동생 철이로부터 문제가 생겨왔다. 처음에 혜미(주인공)은 베프 진이랑 집이 가까워 같이 가면서 단짝이 되었다. 어느 날, 진이가 혜미네 집에 놀러 왔는데, 동생 철이도 같이 데리고 온 것이다. 처음에는 별로 반갑지 않았지만, 겉으론 그런 내색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진이가 철이가 즐겁게 노는 것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것을 보고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 적도 있었다. 철이는 혜미 엄마가 한 당고 등 음식들을 맛있다는 듯이 먹었다. 그런 철이를 보고 혜미 엄마는 활짝 웃고 흐뭇해했다. 철이랑 엄마는 같이 수다떤 적이 많앗다. 하지만 혜미는 그런 철이를 못마땅했다. 그러다 일이 났다. 어느 날, 혜미는 부모님이 자신보다 철이를 더 원하는 것 같아서 저기 절에 엄마가 있다고 거짓말치고 철이를 골려 주려고 하였다. 하지만, 정작 위험에 빠진 것은 자기 자신이었고, 철이가 자신을 도와준 꼴이 되었다. 혜미는 그런 철이를 조금 고마워하긴 했다. 그리고 이젠 철이를 미워하지 않게 되었다.

 이 책을 보면서 철이가 성격이 좋지 않다는 것 등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이 책은 철이와 혜미를 중심으로 하여 혜미의 마음이 바뀌는 과정을 담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