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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독서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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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꾼과 선녀 (6-7 임보영)
작성자 임보영 등록일 15.07.28 조회수 99
방학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꺼내든 책은 '나무꾼과 선녀'이다.  지금보다 더 어릴 적에 읽었던 책인지라 편하게 느껴지는 제목 때문에 책을 읽게된 것같다.  사냥꾼에게서 사슴을 살려준 나무꾼은 그 보답으로 나무꾼이 선녀들이 목욕하는 연못에서 선녀의 날개옷을 훔친 뒤에 한 선녀 한 명을 나무꾼의 아내로 맞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세 아이를 낳기 전 까지 날개 옷을 보여주면 안된다는 충고를 하고서 말이다. 그러나 그런 선녀를 불쌍히 여긴 나무꾼은 날개옷을 돌려주고, 날개옷을 보자마자 선녀는 두 아이를 안고 날아갔다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에서는 누구도 잘한 점이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충고를 무시하고 날개옷을 돌려주고는 선녀가 멀리 떠나버리니 후회하는 나무꾼도, 옷을 되찾자마자 아무런 미련도 없이 두 아이만 안고 하늘로 날아가버린 선녀도 서로를 위한 배려도, 위로도 받지 못했다. 사슴은 그 나름대로 자신이 할 수 있는 보답을 한 것이지만 이 두명은  자신만 생각한 것같아 조금은 좋지 않게 보였다. 결론은 어찌됐던 나무꾼만이 혼자 남았다, 그런 점에서는 나무꾼이 너무나도 안쓰러워보였다. 나는 함부로 어길 약속 하지 않고, 남을 배려하며 그렇다고 너무 남만 생각하지 않는 중립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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