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김 : 김경연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내가 5학년 때나 6학년 때의 초반에 읽었던 책 중에서 이 책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렇게 길이 글지도, 짧지도 않고, 이야기가 나름 재밌어서 좋게 읽었던 책이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여우인데, 그냥 여우와 먹이가 달랐다. 책을 먹는데, 소금과 후추 등을 뿌리고 마구 갉아먹었다. 하지만 책이 비싼 터라, 여우는 국립 중앙 도서관에서 책을 몰래 갖고 가 마구 핥고 갉아먹었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불평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사서는 여우 아저씨가 수상하여 결국 여우 아저씨가 먹었다는 것을 밝혔다. 그리고 도둑질까지 해서 감옥에 가두었지만, 글을 잘 쓰는 바람에 여우 아저씨의 글(책)은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1~2년 전부터 읽은 것이지만 무척 재밌었다. 여우가 책을 먹는 것도 그렇고 자기가 감옥에 갇혔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글을 써서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기 때문에 멋지기도 하였다.  아무튼 이 책은 언제 봐도 재밌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