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 흐르는 강(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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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희정 | 등록일 | 14.08.24 | 조회수 | 212 |
강원도 인제군 남면 부평리 11반 자연부락 '구만리' 소양댐이 만들어지ㅣ 전에 있었던 마을 이름이다. 지금은 지도 상에서 찾아볼 수 없어진... 그 강한편 구만리에는 바다와 가람이네가 살고 있고 그 건너편에는 남겨진 사진도 없고 새아가 불분명한 가람이의 할머니 '고난이'씨와 증조할머니 '무명화' 씨가 살고 있는 대흥리가 있다. 불분명한 친척들 소식 속에서 어느 날 적십자사 도움으로 상봉의 순간이 왔다. 그러면서 되뇌어지는 가람이 할아버지의 어린시절 이야기. 일제치하에서 나라를 잃고 가즌 고생을 다 했던 지금의 가람이 나이 할아버지 이야기가 나온다. 먹을 것도 넉넉채 않던 그 힘겨운 생활 중에 편찮으시다는 외할머니를 찾아 구만리아 대흥리 사이에 놓여진 소양강을 건너는 가람이 엄마 어린 난이. 잘못해서 보초서는 군인한테 들키기라도 한다면 간첩으로 몰려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이었다. 그렇게 해어진 준태네 외가식구들이 잊 다시 만나는 것이다. 꺽꺽 우는 상봉자의 식구들. 그리고 다시 이별. 맨날 얼굴보고 같이 사는 식구들은 아니지만 핏줄끼리 굳굳하게 지켜져 오는 무엇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것은 어떻게든 제 길을 찾아 넓은 곳으로 흘러흘러 바다로 스며들고 하늘의 비가 되기도 하면서 변함없이 우리르 있게하는 강물과도 같다는 생각이다. 내일로흐르는 강! 그 강이 흘러흘러 다시 만나게 되는 내일은 꼭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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