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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독서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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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좋은날 (6-2)
작성자 김예림 등록일 14.08.24 조회수 215

김첨지는 동소문 안에 사는 인력꾼이다. 그는 누워있는 아내와 개똥이라는 아들이 있다. 그는 열흘 동안 돈을 벌지 못했지만, 어느 비 오는 날 아침부터 손님이 많았다. 김첨지는 그날이 운수가 좋은 날이라고 생각했다.

김첨지는 아침에 나가지 말라는 부탁에도 불구하고 밖에서 돈을 벌면서 아내에게 설렁탕을 사줄 수 있어 기뻐했다.

김첨지는 돈을 벌면 벌수록 집에 있는 아내가 죽지 않았나 하는 근심이 생겨 집에 가는 걸 망설이고 있다가 선술집에서 치삼을 만나 술을 마셨다.

김첨지는 술을 마시며 아내가 죽었다고 울고 안 죽었다고 웃고 아내에 대한 불안감으로 횡설수설하고 있었다.

마침내 치삼과 함께 설렁탕을 사서 집으로 돌아가지만 집에 아무 소리도 없자 누워있는 아내를 발로 찼는데 반응이 없고 젖먹이 아들만 울어댈 뿐이었다. 그의 아내는 죽어있었던 것이었다.

운수 좋은 날을 봤을 때 제목 그대로 운수가 좋은 것 같았지만 이 글을 읽고 나는 지금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느꼈다.

이 글은 김첨지와 그의 가족이 정말 안타까웠다.

운이 좋아 아내가 먹고 싶어 하는 설렁탕도 사 줄 수 있는데 운이 좋을수록 아내가 죽었을 거라는 좋지 않은 생각이 들었고 끝내 아내가 죽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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