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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독서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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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소년 스파이
작성자 김가은 등록일 14.05.11 조회수 206

스텐씨와 꼬마스텐이 있었다. 둘은 부자 지간 이었다. 스텐씨의 엄마는 스텐이 어렸을 때 세상을 떠났다. 스텐씨는 공원에서 일을 하는데 스텐씨는 그 일 때문에 모르는 사람들이 없었다. 또한 스텐씨는 꼬마 스텐을 사랑했다.

어느 날 프로이센군인들이 파리를 포위하면서 모든 것들이 변했다. 스텐씨가 일하던 공원은 기름통이 쌓여 있는 저장소로 바뀌었고, 스텐 씨는 매일 기름통들을 지키는 일을 하게 되었다. 어른들은 이 일 때문에 힘들지만 어린아이들은 이런 것들이 모두 재미있었다. 꼬마스텐도 역시 재미있었다. 왜냐하면 학교가 문을 닫게 되어 매일매일 놀 수있었기 때문이었다. 꼬마스텐은 군인들이 훈련하는 것도 보고, 군악대도 따라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꼬마 스텐은 매일 새벽, 가게 문 앞에 길게 늘어서 있는 사람들 틈에 낀다. 사람들은 정치에 대해서 얘기 하는데, 가끔 꼬마 스텐에게도 말을 걸어주었다. 꼬마 스텐은 또 재미를 붙인게 하나 더 생겨났다. 칼로슈라고 한느 코르크를 가지고 노는 게임같은 건데, 꼬마 스텐은 이 놀이를 하고 싶었지만, 돈이 필요한 놀이라 참가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매일 놀이하는 것을 구경만 한다. 그런데 키가 좀 큰 소년은 직접 돈을 걸고 놀이를 하였다. 그 소년의 주머니에서 짤랑거리는 은화소리가 꼬마 스텐에게는 부러웠다.

어느 날 꼬마 스텐은 갈로슈 놀이를 보다 은화가 발 밑으로 굴러들어 온 것을 보았다. 그 소년이 꼬마 스텐에게 다가와 은화를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는 물음에 꼬마 스텐은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소년이 이야기했다.

"저기 너머에 적군 프로이센의 부대가 있는데, 나는 거기서 신문을 팔지. 그러면 어마어마한 돈을 벌수 있어! 어때, 너도 같이 해볼래?"

소년의 말을 들은 꼬마 스텐은 화가 나서 소년에게 그것은 우리나라를 배신하는 일이라고 소리치며 갔다. 그 날부터 꼬마 스텐은 놀음판을 며칠동안 가지 않았다. 그런데 꼬마 스텐은 자꾸 갈로슈 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생각나고, 돈이 눈 앞에서 짤랑거리는 헛것도 보게 되었다.

결국 꼬마 스텐은 그 놀음판에 다시 가게 되었다. 두 소년은 자루를 메고 그곳에 갔다. 그 소년은 눈물까지 흘리며 연기를 했다. 꼬마 스텐은 은화 때문에 연기까지 보이는 소년의 행동이 어리석고 수치스러워보였다. 두 소년은 가다가 통나무 집으로 들어갔다. 거기엔 프로이센 군인들이 우글거렸다. 소년은 자신있는 느낌으로 말하며 군인들과 이야기 했다. 꼬마 스텐은 마음 한쪽이 아파왔다. 그 때 그 소년이 비밀스러운 목소리로  오늘 밤 우리 부대가 공격 할거라는 사실을 알렸다. 그 순간, 꼬마 스텐이 무척 화 난 목소리로 그 말만은 안된다고 소리쳤다. 두 소년은 그 집에서 쫒겨나왔고, 자신의 마을로 돌아오자 오늘 밤 공격 준비로 시끌시끌했다.

꼬마 스텐은 집으로 돌아와 은화들을 베개 밑에 숨겨놓았다. 집으로 돌아온 스텐 씨는 기분이 좋아보였다. 오늘 낮에 프랑스의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꼬마 스텐과 마주 앉아 다정하게 웃음을 지었다. 밤이 되자 꼬마 스텐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하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왜냐하면 오늘 낮에 한 일 때문이었다. 프랑스 부대가 프로이센부대에게 역습을 당하는 모습이 생각나서 꼬마 스텐의 가슴은 쉴새없이 뛰었고 마침내, 울음을 터뜨렸다. 그 소리에 놀란 스텐 씨는 방으로 달려왔다. 급하게 일어나는 바람에 은화가 여기저기 흩어졌다. 들키고 만 것이다. 스텐 씨는 돈을 보고 몸을 부르르 떨며 물었다. 꼬마 스텐은 오늘 있었던 일을 다 털어놓았다. 마음이 후련해진 것도 같았지만 스텐 씨의 얼굴은 점점 굳어갔다. 스텐 씨는 아무 말없이 벽에 걸려있는 총을 들고 프로이센 부대와 싸우기 위해 집을 나갔다. 그 이후 아무도 스텐 씨를 보지 못했다.

이 내용 마지막 부분에서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스텐 씨는 전쟁에 나가 죽은 것 같았다. 또 꼬마 스텐이 프랑스를 배신한 것도 나빴다. 그 소년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곤 하겠지만, 그 꼬임에 넘어간 꼬마 스텐도 매우 잘못했다. 프로이센 군인들도 좀 나빴다. 전쟁의 승리를 위해 아이들까지 끌어냈기 때문이다. 앞으로 나는 나라가 꼭 아니더라도 배신이라는 것은 하지 않을 것이다. 배신으로 인해 상처받고 용서할 수 없는 사건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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