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의 불평(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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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승배 | 등록일 | 16.09.01 | 조회수 | 198 |
뱀이 한 마리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뱀의 꼬리는 언제나 머리가 가는 대로 따라다니는 것이 몹시 불만스러웠어요. 어느 날, 참다못한 꼬리가 머리에게 말했어요,"나는 왜 네 뒤만 졸졸 따라다녀야 해? 넌 언제나 나한테 묻지도 않고 니 맘대로 다니는데, 불공평해!" 꼬리의 불평을 들은 머리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무슨 말을 하는거니? 너에게는 제대로 갈수도 없고 위험을 피할수도 없지 않니? 나는 절대 나만을 위해 앞장서는게 아니야.진심으로 너를 생각하기 때문이지." 그러자 꼬리는 근 소리로 피웃었어요. "흥, 말도 안 돼. 둘러대지마!" 그래서 머리는 할 수 없이 말했어요."정 그렇다면 지금부처 네가 앞에서 가 보렴."그러자 꼬리는 키뻐하며 앞장 서서 가기 시작했습니다. 얼마쯤 가자 개울이 나타났어요.하지만 앞을 볼 수 없는 꼬리는 그것도 모르고 계속 가다가 그만 개울에 빠지고 말았지 뭐예요! 허우적거리던 꼬리는 머리의 도움으로 간신히 개울에서 빠져 나왔습니다. 그래도 꼬리는 다시 앞서 가다가 가시 덤불로 들어가고 말았어요. 가시가 콕콕 찌르자 피가 줄줄 흐르고 아팠어요. 이번에도 머리가 도와 줘서 빠져 나왔지만 꼬리는 아직도 앞서 가겠다고 고집을 부렸지요. 그렇게 얼마나 갔을까요? 앞을 볼수없는꼬리가 이번에는 활활 타고있는불길속으로 들어가지 않겠어요? 꼬리는 몸이 점점 뜨거워지자 빠져 나오려고 애썻지만 이미 어쩔 수가 없었지요. 결국 꼬리의 욕심 때문에 뱀은 죽고 말았답니다.
나도 꼬리가 어이없고 진짜 자꾸 고집부리는게 하... 짜증나 아니뭐 계속다쳐도 또 다~~시! 가겠다고 하고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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