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반) 할아버지의 안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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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지수 | 등록일 | 14.03.30 | 조회수 | 352 |
오늘은 할아버지가 우리하고 함께 살러 오시는 날 입니다. 그래서 엄마와 함께 기차역에 할아버지 마중을 갔습니다. 할아버지는 언제나 부지런하셨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맨 먼저 마당을 쓰시고 골목길까지 쓰셨습니다. 그리고 마당에 작은 꽃들고 심으셨습니다. 나는 할아버지랑 같이 살아서 너무도 신났습니다. 학교 갈때마다 골목까지 나와 손을 흔들어 주시고 학교에서 돌아오면 창밖을 내다보고 계시다가 얼른 문을 열어주십니다. 그리고 나보고 강아지라고 부르며 업어 주십니다. 나는 친구들을 만나면 우리할아버지를 자랑합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그림책을 읽어 주실 때마다 까맣고 동그란 테의 커다란 안경을 쓰십니다. 한 쪽 다리에는 테이프가 붙여져 있는 낡은 안경입니다. 나는 그런 안경을 볼때마다 새 안경 을 사라고 합니다. 그러면 할아버지는 아주 귀한 안경이라며 나중에 나에게 물려 주실거라고 합니다. 나는 솔직히 마음에 안 듭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안경을 소중하게 아끼셨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방패연을 찾다가 안경을 떨어뜨렸습니다. 안경은 깨져 있었습니다. 나는 겁이 나서 도망갔습니다. 어느새 날이 어두워 졌습니다. 몰래 집에 들어와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이 되어 할아버지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안경을 고쳐 쓰고 게셨습니다. 할아버지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아무 말씀 안 하시고 나를 꼭 안아 주셨습니다.
나에게도 할아버지처럼 소중한 물건이 있습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께 받은 망원경 입니다. 나는 그 망원경을 소중히 아껴 내 아이에게 물려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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