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나무 한그루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소년은 그 나무를 좋아했습니다.

소년은 나무와 같이 놀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소년이 나무에게 돈이 필요하다고 하자

자기 나무에 열린 사과를 따서 팔라고 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소년이 나무에게 집이 필요하다고

하자 나뭇가지를 가져가라고 했다.

세월이 지나 소년이 배가 필요하다고 하자 나무를 베어

가라고 했다.세월이 지나 소년이 쉴 공간이 필요하다고 하자

나무는 자기의 밑둥에 앉아 쉬라고 했다.

나무는 소년을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모든걸 나눠 주고도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