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골은 살기 좋은 마을로 소문이 나 있었어.

하지만 밤골 마을에는 큰 한가지의 걱정거리가 있었지.

그게 바로 뭐냐면 바로 도적떼였어.

가을 추수때가 되면 어김없이 도적떼가 와서 곡식등을 빼앗아 갔거든.

그때 마을에서 가장 똑똑한 똑쇠가 말했어. 마을에 성을 쌓자고 말했어.

좋다고 했지. 마을 사람들은 부지런히 성을 쌓았어.

똑쇠가 활과 칼을 잘 드는 젊은이들에게 우리가 곡식을 모아줄테니 성문을 지켜달라고 했어.

그리고 도적떼가 마을로 왔어.

우두머리가 활에 맞았어. 도적떼는 우왕자왕 했지.

어느 날, 밤골 나루터가 비 바람에 무너지고 말았어.

조금씩 물건을 모아서 나루터를 만들기 시작했어. 그 다음 세름을 걷기 시작했고, 그 돈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기 시작했어. 그랬더니 밤골 사람들은 잘살게 되었고, 임금님까지

듣게 되었어. 그 방법을 배우라고 하니까 사람들이 밤골 마을 처럼 하기 시작하니까 온 나라가 잘 살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