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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독서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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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가방 들어 주는 아이
작성자 이종은 등록일 16.08.29 조회수 122

2학년 첫날 석우와 장애를 가진 영택이는 같은반이 되었어요.

담임 선생님은 영택이랑 같은 마을에 사는 사람 손들라고 해서 석우가 손을 들었어요.

선생님은 석우에게 1년동안 영택이 가방을 들어주라고 합니다. 석우는 얼떨떨하고 싫은 것 같았어요.
전 제 가방도 들기 싫어서 엄마한테 들고 가라고 할 때가 많은데 석우는 친구 가방까지 들어줘야 하니 얼마나 싫었을까요?

석우는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주면서 친구들한테 가방 2개 매고 다닌다고 놀림도 받고 축구도 편하게 못해요. 석우는 짜증이 났어요. 석우가 불쌍했어요. 그런데 석우가 축구를 하다가 영택이 가방을 늦게 가져다 줬는데도 영택이 엄마는 석우를 혼내지 않고 초콜렛을 주셨어요. 석우는 자신이 잘못했다고 깨달았어요. 석우가 영택이 가방을 들어주면서 힘든 것도 많았지만, 영택이 엄마도 잘해주시고 문방구 아저씨가 착한 일 한다고 사탕도 주셨어요. 석우는 영택이 가방을 들어주는 일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했어요.

겨울방학때 영택이는 수술을 해서 이제 목발을 하지 않고 지팡이만 짚게 되었어요. 3학년이 되면서 석우는 영택이와 같은반이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가방을 들어줘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결국 영택이 가방을 들어주지 않고 학교에 왔어요.

석우는 1년동안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줬다고 모범상을 받았지만, 그만 울고 말았어요. 아침에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주지 않아서 부끄러웠나봐요.

다시 석우와 영택이는 같은 반에 배정되었고, 석우는 다시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주게 되었어요.

석우는 참 멋진 친구 같아요. 저도 석우처럼 친구를 잘 도와주는 멋진 친구가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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