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돼지와 손녀돼지는 오래도록 함께 살았다.

둘은 모든 일을 함께 하였다. 집안일도 같이 하였다.

손녀는 아침상을 차렸고 할머니는 점심상을 차렸다.

그리고 저녁은 둘이 함께 준비했다.

어느날, 아침에 손녀는 평상시대로 암침밥을 차렸다.

하지만 할머니는 나오시지 않으셨다.

다음날 또 다음날에도 할머니는 주무시기만 하였다.

그 다음날은 할머니가 준비를 하고 계셨다.

손녀는 그 준비를 알아서 울음이 터질 뻔 하였다.

할머니와 손녀는 산책을 하고 같이 잠도 잤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손녀 혼자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우리 할머니께서도 좋은 선물을 남겨 주시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할머니가 하시는 힘든 일들을 같이 하며 도와드려야겠다.

그리고 할머니와 더 좋은 추억을 만들어야겠다.

내가 할머니가 되면 밑에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을 남겨주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