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고양이 프레드와 회색 거위 애너벨은 친구이다. 프레드는 애너벨에게 나무를 타는 법을 알려주고, 애너벨은 프레드에게 나는 법을 알려주며 둘은 즐거운 여름과 가을을 보냈다. 그리고 겨울이 왔다. 애너벨은 따뜻한 곳으로 가야하는 철새라서 남쪽지방으로 떠났고, 프레드는 겨울이면 가는 할머니네 집으로 갔다. 프레드는 애너벨과 지내던 추억을 얘기했다. 프레드와 애너벨은 서로를 그리워하며 잘 지내는지, 자기는 어떻게 지내는지 등의 소식을 편지로 주고 받았다. 봄이 되자 애너벨과 프레드는 서로 만나서 다시 즐겁게 지냈다.

  나는 고양이와 거위가 친구라는 것이 뜻밖이였다. 하지만 나도 프레드와 애너벨처럼 친한 친구가 되고 싶고, 프레드와 애너벨의 우정이 부럽고 우정을 이어 받고 싶다~! 그리고 친구들과 친하고, 즐겁게 지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