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날 어느 마을에 여섯쌍둥이 가 살았지 여섯쌍둥이 들은 타고난 재주를 한가지 씩 가지고 있었지.

첫째는 눈이 밝아서 천리만 보기

둘째는 손만대면 자물쇠 가 열려 여니 딸깍

셋째는 무거운 짐을 져도 가벼워  진둥만둥

넷째는 두들게 맞을수록 간지러워서 맞아도 간질

다섯째 펄펄 끓는 물에서  도 덜덜 뜨거워 돌차세

여섯째 깊은 물도 무릎까지 밖에 않와 깊으니 얕으니 였다.

여섯쌍둥이 는 청관곳간 으로 살금살금 들어갔다.

여니딸깍이 문을 열고 진둥만둥이 쌀을 메고 사람들에게 쌀을 나누어 주었다.

다음날 사또 는 맞아도 간질을 포졸에게 철썩철썩 맞았다.

하지만 맞아 도간질은 아이고 간지러워 하더니 이것을 보고

나도 재주많 은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