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멸치의 꿈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에는 새우의 등이 왜 굽은지 갈치가 왜 납작한지에 대한 내용이 있다. 주인공은 3천년 묵은 멸치이다.

 옛날 동쪽 바다에 사는 3천년 묵은 멸치가 하루는 이상한 꿈을 꾸었다.

하늘로 날아 올랐다가 땅으로 곤두박질치더니 누군가 자신을 데리고 한참을 가는데 도착하니 눈이 내리고 더웠다가 추웠다가 하였다. 멸치는 꿈이 하도 이상해서 꿈풀이를 잘한다는 망둥이를 불렀다. 망둥이는 꿈이 상서로운 꿈이라고 하였다. 그때 망둥이를 데려온 가자미가 심통이 나서 멸치의 꿈을 좋지 않게 평가했다. 그러자 멸치는 세게 쳐서 가자미의 눈이 한쪽으로 몰렸고, 메기가 가자미의 몸을 밟아서 몸이 납작해졌다.

 또 메기는 웃다가 입이 찢어졌다. 새우는 웃다가 허리가 굽어졌고, 갈치는 친구들에게 밟혀 납작하게 된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생선중에 새우가 있는데 허리가 항상 굽어있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이랬구나 싶었다. 물론 이 이야기가 진짜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생선에 대한 설명이 재미있게 표현되어서 있어서 난 재미있었다. 새우는 깔때 넘 귀찮긴 하지만,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으면 너무 맛있다. 또한 새우초밥도 맛있다. 갈치는 친구들이 밟아서 납작해 졌다고 하는데 솔직히 이해가 잘 되지 않지만, 그래도 이 책은 내가 재미있게 읽은 책 중의 하나인것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