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는 귀기울이기를 잘하는 친구이다. 작은 원형 극장에서 살고 있고,

어디에서 왔는지 몇 살인지 아무도 모르지만 극장 마을 사람들에게는 무척

소중한 친구이다. 마을 사람들이 다투거나, 고민이 있을 때 모두들 모모를 찾아왔고

모모는 귀기울여 들어주는 것으로 그들을 화해시키고 고민을 풀어주었다.

어느 날 회색 시간 도둑들이 모모를 찾아오고, 사람들은 잿빛으로 변해서 점점

모모의 존재를 잊어버리게 되었다. 모모는 마을 사람들의 빼앗긴 시간을 되찾기 위해서

시간 여행을 떠났고, 마침내 마을 사람들의 시간을 되찾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모모처럼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기울여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친구들과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엄마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또, 시간을 너무 아끼고 빽빽히 계획서를 쓰는 것보다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사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