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심술쟁이 원님'을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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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엄현우 | 등록일 | 14.03.28 | 조회수 | 477 |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심술쟁이 원님이 어떻게 해서 심술쟁이 원님이 되었는지 궁금했기 때문에 읽게 됐다. 옛날 어느 마을에 마음씨가 고약한 원님이 있었다. 그 원님은 자기 욕심은 다 챙기고, 남이 행복하거나 편히 지내는 것은 가만히 두지 못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그 원님을 '심술쟁이 원님'이라고 불렀다. 찬 바람이 쌩쌩부는 추운 겨울날, 심술쟁이 원님은 이방을 찾고 있었다. "이방! 이방! 어디 있느냐?" 원님이 부르는 소리에 이방은 덜컥 겁이 났다. 이방은 느린 속도로 원님 앞으로 다가갔다. 원님은 이방에게 땅을 파라고 시켰다. 그 말에 이방은 이렇게 물었다. "구덩이에 뭘 묻으실려고요?" "자네는 뭘 묻든지 알 것 없네. 자네 키보다 더 깊게 파!" 원님에 말에 이방은 할 수 없이 자신에 키보다 더 깊게 땅을 팠다. "원님, 이제 어떻게 할까요?" "그래, 수고했네.다시 흙으로 메우게나." 원님의 말에 이방은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원님의 말을 반항하면 쫓겨 날까봐 다시 흙으로 메웠다. 그리고 또 원님이 심술을 부렸다. 이방에게 이 추운 겨울에 딸기를 구해 오라고 하였다. 다음 날, 이방은 어제 딸기를 구하러 추운 산에 오래 있어서 몸이 아팠다. 그래서 이방 대신 이방의 아들이 원님에 부름에 찾아 왔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방의 아들입니다.아버지께서 산으로 딸기를 찾으러 가다가 뱀에게 물렸습니다." "고얀 녀석, 감히 내 앞에서 거짓말을 쳐? 뱀은 겨울동안 땅 속에서 잠을 잔다는 것도 모르느냐?" 이방의 아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한겨울에 뱀을 볼 수 없다면 딸기도 볼 수 없습니다." 원님의 얼굴은 빨개졌다. 이방의 아들에게 당한 원님은 분했다. "뭐가 춥다고 이방은 병이 났단 것이냐?내가 직접 병이 난 이방을 봐야겠네." "날씨가 추우니 옷을 두껍게 입으십시오." "이 날씨가 뭐가 춥다고 그러냐?" 한참을 걸어가자, 원님의 몸이 바들바들 떨렸다. "후유, 추워." 원님의 말에 마을 사람들은 수군대며 말하였다. "딸기가 나는 철인데, 뭐가 춥다고 엄살이십니까?" 원님의 얼굴은 딸기보다 더 빨개졌다. 내가 원님이 된다면 나는 심술쟁이 원님처럼 심술을 부리지 않고,모두 다 공평하게,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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