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 할아버지는 어디로 갔을까(2-5김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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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태림 | 등록일 | 14.04.20 | 조회수 | 212 |
봉구는 학교 수업이 끝나면 친구들과 동네 빈터로 달려가요. 빈터에는 등에 혹이 있는 할아버지가 뽑기를 만들고 있어요. 아이들이 뽑기 할아버지를 '낙타 할아버지' 라고 놀리지만 할아버지는 웃기만 하세요. 봉구는 뽑기가 잘되지 않자 심술이 나서 동네 담벼락에 여기저기 낙타 그림을 그리고 할아버지에 대한 나쁜 낙서를 했어요. 하지만 낙타 할아버지는 봉구에게 뽑기도 만들어 주고, 비밀 이야기도 해 주지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 낙타 할아버지는 빈터에 오지 않았어요. 봉구는 비가 오는 날도 또 그다음날도 기다리지만 낙타 할아버지는 오지 않았습니다. 할아버지의 뽑기 우산만 담벼락에 세워져 있습니다. 가을이 다가고 첫눈이 내립니다. 봉구는 담벼락에 그려 놓은 낙서를 손끝이 빨개지도록 지우고 또 지웁니다. 환하게 웃던 낙타 할아버지 얼굴이 떠올리며 "할아버지 다시 오실 꺼죠? 낙타 그림도 깨끗이 지웠어요...
할아버지는 언제 오실까요? 봉구가 할아버지를 속상하게 해드린걸 다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는거 같아요. 할아버지가 다시 돌아오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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