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반 사공정) 강아지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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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사공정 | 등록일 | 14.06.07 | 조회수 | 93 |
돌이네 흰둥이가 똥을 눴어요.날아가던 참새 한마리가 강아지똥 보고 더럽다고 하고 날아가버렸어요. 흙덩이도 강아지똥을 비웃었지요. 강아지또은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어요. 흙덩이는 사과를 하고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흙덩이는 자기가 잘 돌보지 못해 어린 고추가 죽었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소달구지가 덜컹거리며 오더니 흙덩이를 끌고 가버렸어요. 강아지똥은 또 혼자가 되었어요. 닭도 병아리도..... 강아지또을 무시하고 가버렸어요. 보슬보슬 봄비가 내렸어요. 강아지또은 옆에 있는 싹에게 물었어요. 그싹은 자기가 민들레라고 이야기 했어요. 강아지똥은 민들레와 이리저리 이야기하다가 민들레가 거름이 되달라고 부탁하자 강아지또은 민들레 싹을 힘껏 껴안아 버렸어요.비는 사흘 동안 내렸어요. 강아지또은 온 몸이 비에 맞아 자디잘게 부서졌어요. 그리고 민들레 뿌리로 모여들었어요.그리고 꽃봉오리를 맺었어요. 어느 화창한 봄날 민들레 싹은 한송이 아름다운 꽃을 피웠어요. 향긋한 꽃냄새가 바람을 타고 퍼져나갔어요. 방긋방긋 웃는 꽃송이엔 귀여운 강아지똥의 눈물겨운 사랑이 가득 어려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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