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에 눈은 색이 없었다. 바람처럼 투명했다.

어느 날, 눈은 들판에 핀 붓꽃을 모고 멋진 보라색을 나누어 달라고 했다.

붓꽃은 보라색을 나누어 주었으나 자기보다 예쁜 눈에게 심술이 나서 보라색을 다시 빼앗아갔다.

해바라기는 노란색을 주었고,장미는 빨간색을 주었고,풀은 초록색을 주었고,수레국화는 파란색을

주었지만 모두 다시 빼았아 갔다.

눈은 방울 모양을 키 작은 하얀색꽃을 만나 하얀색을 받았다.

그래서 눈은 하얀색울 되었다.

해바라기가 노란색을 나누어 주었으면 눈은 내가 좋아하는 노란색이 되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