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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김수연)
작성자 박진하 등록일 16.01.25 조회수 81
어린왕자는 이미 예전부터 많이 읽은 터라 책 내용은 다 알고 있었다. 그러나 어린왕자 책은 이상하게도 읽으면 읽을수록 읽을 때마다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는 것 같다. 읽으면 읽을수록 많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어린왕자의 여러 가지 장면 중에 가장 감명이 깊은 부분은 사막여우와의 대화가 아닐까 한다. 난 너와 놀 수 없어, 나는 길들여지지 않았거든. 바로 이 부분이다. 길들여진다. 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 걸까? 한 번 생각해 본다. 또 의문점이 하나 생기게 되었다. 과연 지금의 나는 길들여졌을 까 하는 것이다. 많은 친구들과 사귀고 또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에 대해서 길들여졌을까? 지금의 생활에 길들여져 있을까? 정확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길들여진다는 것은 어찌 보면 주관적인 생각이니 말이다. 길들여진다는 것을 생각하고 누군가를 만나는 것은 자연스럽지가 않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꼭 서로에게 길들여져 있어야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어쩌면 길들여진다는 것에 깊게 들어간다면 단순히 얘기하고 노는 친구가 아니라. 서로 눈빛만 봐도 무슨 말을 하는 지 알 수 있는 마음의 친구가 아닐까 한다. 서로에게 길들여진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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