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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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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중점학교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드림레터 제2017-29호)
작성자 박영채 등록일 17.12.08 조회수 127

삶의 전력 질주 멈춰도 돼, 어차피 내 인생이니까


고교 시절부터 대학, 대학원을 거쳐 종합병원 임상심리전문가 수련 과정까지 10년간 앞만 보고 달려왔다. 그러나 10년 노력의 결실인 첫 직장에서 일이 행복하지 않아 3개월 만에 나왔다. 퇴사 후 심리 상담과 관련된 이야기를 소재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1년여 만에 8만 명의 구독자를 둔 웹툰 작가가 됐다. 「서늘한 여름밤의 내가 느낀 심리학 썰 웹툰작가 이서현 씨(30) 이야기다. 


서현 씨는 어릴 적부터 ‘심리’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2007년 심리학과에 입학했고 대학원에서 임상심리 및 상담을 전공했다. 목표한 임상심리전문가가 되기 위해 10년간 오직 한 방향을 향해 노력한 결과 2015년 1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기업 계열 종합병원 임상심리전문가 수련 과정에 합격했다.


“종합병원 수련 과정은 의과대학의 레지던트 과정과 비슷해요. 조직생활을 해본 적이 없었던 저는 군대와 같이 딱딱한 조직문화를 견디기 힘들었어요. 결국 3개월 만에 그만두고 나왔어요.”


10년간 전력 질주하며 이루고자 한 하나의 목표가 사라졌을 때 서현 씨의 심리 상태는 어땠을까.


“반반이었어요. 지금까지 굉장히 불안해하면서 기를 쓰고 노력하면서 살아온 결과가 이건데 그냥 될 대로 한 번 살아보자 하는 마음과 뭘 해도 입에 풀칠은 하고 살겠지 하는 마음, 둘 다 있었으니까요.”


‘백수’가 된 이후 서현 씨는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여유가 생겼고 그림으로 일기를 쓰고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다. 직장인들의 에피소드부터 심리상담전문가 수련생들의 애환, 청년들의 심리 문제로까지 소재가 확대됐고 취업 준비로 혹은 나쁜 조직문화 때문에 상처받은 2030세대에게 단숨에 인기 콘텐츠로 떠올랐다.


“「서늘한 여름밤은 제 일기라고 생각해요. 시작할 때부터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는 의미가 컸어요. ‘나는 이런 생각을 해’라고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거죠.” 


그 후 서현 씨는 자살예방 관련 기관에서 계약직 연구원으로 직장생활을 다시 시작했다. 1년 반 동안 낮에는 직장인으로 일하고 밤에는 그림 그리는 일을 병행하던 서현 씨는 일을 그만두고 스스로 회사를 만들 생각으로 창업을 준비했다.


서현 씨는 2017년 8월 초 서울 용산구에 상담센터를 열었다. 웹툰 「서늘한 여름밤작업도 더 열심히 하고 있다. 2016년 5월에는 블로그에 올린 그림을 엮어 『어차피 내 마음입니다라는 책도 출간했다.  「서늘한 여름밤은 현재 SNS에서 9만 명에 이르는 구독자를 확보한 ‘핫한’ 콘텐츠로 떠올랐다.


서현 씨는 불안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두 가지를 조언했다.


“첫 번째로 어른을 너무 믿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어른도 잘 모른다는 거죠. 어른도 자기가 살아온 삶밖에 모르는 거예요. 두 번째는 인생이란 게 쉽게 망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원하는 고등학교, 대학교에 못 가면  큰일이 날 것 같지만 사실 그걸로 인생이 쉽게 망하지는 않아요. 자기 인생을 자기가 잘 챙기고 돌보는 연습, 뭐가 나를 기쁘게 하는지 내가 뭘 싫어하고 뭘 좋아하는지를 놓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꿈트리 

(출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자유학기제 웹진 「꿈트리」 21호)

드림상담소

Q. 예술중점학교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중2 딸아이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예고를 가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저희 도에는 예고가 1개밖에 없는데다 집에서 통학하기에는 거리가 너무 멉니다. 그렇다고 저희 가족이 이사를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주위에 알아보니 예술중점고등학교가 있다고 하던데 예고랑 뭐가 다른지, 아이를 보내도 될지 알고 싶습니다. 


A. 예술중점학교에 대해 안내해드립니다.

  예술중점학교는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학교예술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학교입니다. 학교예술교육지원사업에는 예술교육거점학교, 예술드림학교, 예술중점학교, 지역 연계 학교예술교육 활성화사업, 오케스트라·뮤지컬·연극 등 예술동아리지원사업, 악기지원사업 등이 있습니다. 예술중점학교는 이 사업의 하나로 지원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술고등학교가 예술교육을 목적으로 설립된 특수목적고등학교라면, 예술중점학교는 일반 중·고등학교에 예술중점과정을 설치하고 심화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를 말합니다. 일반 중고생 중 예술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 학생들에게 특성화된 교육을 하기 위해 2011년부터 운영되었고, 음악, 미술, 공연·영상 등 3개 분야가 있는데 학교별로 1개 분야를 중점 운영합니다.

  예를 들어, ○○고는 일반고지만 미술중점학급을 운영하며, 한 학년에 60명씩(학급당 30명 정원, 2개 학급) 미술 분야로 신입생을 선발해 미술교육을 실시합니다. 전공은 예고와 크게 다르지 않은 한국화, 서양화, 디자인, 소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술중점학급을 운영하는 또 다른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우선 1학년 때는 일반 학급과 같이 국민공통기본교과 이수단위를 증감하지 않지만, 2·3학년 때는 국어, 영어, 수학 교과 등을 증감하여 운영하며, 영어·수학 교과에서 학생들 수준에 맞는 자율선택 수준별 이동 수업을 실시합니다. 또 미술 실기 수업의 효율성을 위해 블록타임을 운영하며, 폭넓은 미술 분야를 접할 수 있도록 2·3학년 때는 선택과목을 확대하여 시행합니다. 이런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예술고등학교 미술과의 전공교과 시수와 비슷한 수준의 시수를 운영합니다.

  예술고등학교가 입학전형에서 실기고사를 치르는 데 반해, 예술중점학교는 별도의 실기고사를 치르지 않고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입학전형은 ·도교육청 및 학교별로 다르므로 지망하는 학교가 있다면 반드시 사전에 입학전형을 확인하여 준비해야 합니다.

자녀가 재학 중인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예술중점학교 명단을 찾아보고 적합한 학교가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 정보를 토대로 현명한 해법을 찾아나가시길 기원합니다.

(출처: 진로정보망 커리어넷(www.career.go.kr) < 진로상담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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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4월 11일 ~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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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고등학생

진로고민

등록기간

 2017.11.1. ~ 11.30.

이용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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