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산화수소는 쉽게 분해되어 물과 산소가 되는데 이때 발생하는 산소원자를 발생기 산소라고 합니다. 발생기 산소가 세균 등에 달라붙어 소독작용을 하게 됩니다.

과산화수소를 상처에 발랐을 때 거품이 일어나는 것은 혈액속의 카탈라아제라는 물질과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카탈라아제는 화학반응을 촉진시키는 촉매인 효소의 일종으로 우리 혈액의 적혈구에 들어 있습니다.

만약 상처 부위에 묻은 과산화수소가 혈액에 들어와 분해되지 않고 몸 속을 돌아다니게 되면 매우 위험하게 됩니다.  따라서 혈액 속에 존재하는 카탈라아제가 과산화수소의 분해반응을 촉매하여 우리 몸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이때 거품이 나는 이유가 바로 혈액 속에 있던 카탈라아제에 의해 과산화수소가 분해되어 물과 산소기체를 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