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가스는 마그마의 성분 중 휘발성이 있는 성분이 화산폭발과 함께 압력이 낮아져 기체로 되어 뿜어져 나오는 것인데 대부분은 수증기(60-90%)이고 그 밖에 이산화탄소, 이산화황, 수소, 질소, 황화수소, 일산화탄소, 황, 염소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개개의 화산에 따라 마그마의 성분도 다르고 그에 따라 화산가스 성분도 각각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화산 내부의 온도, 압력, 휘발성원소의 성분들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화산가스 중 이산화황(SO2), 황화수소(H2S), 일산화탄소(CO), 염소(Cl2) 등은 독성이 강하여 인체에 아주 해롭습니다. 그러나 그 물질을 어떤 비율로 포함하는가에 따라 화산가스 전체 독성의 정도가 달라지겠지요? 비교적 많은 양을 포함하는 이산화황(SO2)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화산가스를 들이마셨을 때 사망할지는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나 가까이서 어느 정도나 진한 가스를 얼마동안이나 마셨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주 가까이서 화산가스를 마신다면 중독이 되어 사망할 수도 있겠으나 질식(호흡에 사용되는 공기의 부족)하여 사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